'추억의 아이팟' 21년 만에 단종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애플의 음악 재생기기 아이팟(사진)이 출시 21년 만에 단종된다.
애플은 아이팟 시리즈 중 현재 유일하게 판매 중인 7세대 아이팟 터치의 생산을 중단한다고 1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2001년 10월 첫 출시된 아이팟은 애플을 파산 직전 위기에서 구출하고 세계적인 기술 기업으로 키워낸 일등공신이다.
애플은 3년 전 7세대 아이팟 터치를 마지막으로 신제품을 내놓지 않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확산으로 수요 급감
애플의 음악 재생기기 아이팟(사진)이 출시 21년 만에 단종된다.
애플은 아이팟 시리즈 중 현재 유일하게 판매 중인 7세대 아이팟 터치의 생산을 중단한다고 1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2001년 10월 첫 출시된 아이팟은 애플을 파산 직전 위기에서 구출하고 세계적인 기술 기업으로 키워낸 일등공신이다. CD플레이어 등의 단점을 보완하며 사람들이 음악을 듣는 방식에 혁명적인 변화를 일으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첫 출시 당시 6.5온스(약 184g) 무게의 작고 가벼운 기기로 CD 수준 음질의 음악을 1000곡이나 저장할 수 있다는 점에 소비자들은 열광했다. 감각적인 디자인도 인기 요인이었다. 아이팟은 이후 애플이 아이폰, 아이패드, 에어팟 등을 개발하는 발판이 됐다. 애플이 휴대용 기기 시장의 최강자에 오르는 기반이 됐다는 평가다. 아이팟 개발의 핵심 인력으로 ‘아이팟의 아버지’로도 불렸던 토니 파델 전 애플 수석부사장은 “아이팟이 없었다면 아이폰도 없었다”며 “고(故) 스티브 잡스 애플 공동창업자와 임직원에게 혁신을 지속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준 제품”이라고 말했다. 잡스가 2007년 아이폰을 공개하면서 ‘화면이 넓은 아이팟’이라고 설명했을 정도다.
애플이 아이팟 단종을 결정한 이유는 수요 감소에 있다. 스마트폰의 성능이 좋아지면서 음악을 듣기 위해 굳이 별도로 아이팟을 사용할 이유도 사라졌다. 애플은 3년 전 7세대 아이팟 터치를 마지막으로 신제품을 내놓지 않았다.
애플의 글로벌 마케팅을 담당하는 그레그 조스위악 수석부사장은 “아이팟의 유산이 아이폰, 애플워치 등 모든 제품에 작용됐다”며 “오늘날에도 여전히 아이팟의 정신은 살아 있다”고 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 경제지 네이버 구독 첫 400만, 한국경제 받아보세요
▶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우리 아파트에선 매일 7000원에 뷔페 먹어요"
- "발리 허니문 상품 팔았는데 큰일났어요"…여행사 '날벼락'
- 9만원짜리 짜장면 먹은 가족 사연…"너무 화가 나 신고"
- '해외 성인물 사이트' 접속 가능 현상에…尹 정부 정책 바꿨나?
- "6억 낮춰도 사겠다는 사람이 없어…집주인들 전화만 온다"
- 다비치 이해리 결혼 발표에 '절친' 강민경 반응은?
- '학폭 피해 고백' 박하선 "고등학생 같지 않던 17살"…지금보다 더 예뻐 [TEN★]
- 박지성, 아들에 극대노? 김민지 "몸 속에 파란피 흐르는 줄"
- '새신랑' 장동민 "아내와 각방 써도 되나요" 충격 고민
- "마석도=나 자체"…'범죄도시2' 마동석표 액션은 못 참지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