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크라침공 교착상태..푸틴, 장기전 준비"
[앵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교착상태에 빠졌고, 푸틴이 장기전을 준비하고 있다는 미 정보당국의 분석이 나왔습니다.
전술핵 사용 가능성에 대해서는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크라이나군이 7일 공개한 트위터 영상입니다.
우크라이나군의 드론 공격으로 러시아군의 흑해 함정 두 대가 잇따라 침몰합니다.
러시아의 자존심 모스크바 호를 격침했다고 주장한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 함정에 대한 공격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러시아군은 북동부 하르키우에서도 우크라이나군의 반격으로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동부 돈바스 지역 점령도 더디게 진행되며 전쟁은 교착상태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스콧 베리어 / 미 국방부 국방정보국 : 러시아가 이기고 있지 않고, 우크라이나인도 이기고 있지 않으며 약간의 교착상태입니다.]
전문가들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목표가 동부 돈바스 병합에 그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의 야망은 높지만, 러시아군 역량이 따라오지 못하며 전쟁은 장기화 양상을 띨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애브릴 헤인스 / 미 국가정보국 국장 : 우리는 푸틴 대통령이 여전히 돈바스 지역 너머를 목표로 하기 때문에 장기전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이 전술핵을 사용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전문가들 사이에도 의견이 갈렸습니다.
러시아에 실질적인 위협을 가한 경우에만 핵무기를 사용할 것이라는 견해도 있지만, 핵 사용이 임박했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습니다.
특히 러시아 전승기념일 리허설에 등장한 일명 '심판의 날' 항공기로 불리는 'IL-80'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IL-80'은 러시아가 개발한 공중 지휘통제기로, 핵폭발에도 견딜 수 있어 대통령과 군 수뇌부가 탑승해 전쟁을 지휘할 수 있습니다.
러시아의 과시용 카드일 수 있지만, 푸틴 대통령이 고전하고 있는 전쟁을 뒤집기 위해 핵을 사용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YTN 김선희 (sunn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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