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금융위원장 김주현 확실시..산은 황영기 유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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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현 여신금융협회장이 차기 금융위원장으로 확실시된다.
부위원장에는 교수 출신 후보들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김주현 여신협회장과 손발을 맞추는 금융위 부위원장에는 교수 출신이 선임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가장 유력한 인물로는 김소영 서울대 교수가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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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부위원장, 김소영 서울대 교수 거론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김주현 현 여신금융협회장이 차기 금융위원장으로 확실시된다. 부위원장에는 교수 출신 후보들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차기 산업은행 회장에는 황영기 전 금융투자협회장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 회장은 서울대 경제학과 졸업 후 미국 워싱턴대 경영학석사(MBA) 학위를 받았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행정고시 25회 동기다.
재무부와 아시아개발은행(ADB)을 거쳐 금융위원회에서 금융정책국장,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사무처장을 역임했다. 2012년부터 3년간 예금보험공사 사장직을 역임했고, 2016년부터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대표이사를 맡았다. 이어 2019년부터 현재까지 제12대 여신금융협회장을 지내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가운데 금융위 금융정책국장을 맡으면서 위험 관리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김주현 여신협회장과 손발을 맞추는 금융위 부위원장에는 교수 출신이 선임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가장 유력한 인물로는 김소영 서울대 교수가 꼽힌다. 김 교수는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후보 당시 캠프에 일찍 합류해 경제 1분과 간사를 맡았다. 인수위에서는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출·금융지원 확대 등 핵심 경제 공약을 총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1967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부를 졸업하고 예일대 경제학 대학원에서 석·박사 과정을 마쳤다. 미국 일리노이 주립대와 고려대 교수를 거쳐 2009년부터 서울대에서 재직하고 있다.
아울러 황 전 회장은 삼성물산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해 뱅커스트러스트를 거쳐 삼성그룹내 다양한 계열사에서 국제금융, 자금, 전략기획을 진두지휘했다. 옛 삼성투자신탁운용 대표, 삼성증권 대표를 거쳐 우리금융지주 회장, KB금융지주 회장 등 업권을 넘나들었다.
2015년부터 3년간 한국금융투자협회 회장을 역임하면서 증권사의 법인지급결제 허용, 초대형 IB 육성 등 금융투자업계를 위한 제도개선을 강하게 밀어붙였다. 평소 거침없는 업무추진 스타일로 ‘검투사’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황 전 회장은 지난 2월 윤 대통령을 공개 지지하는 전·현직 금융인 110명 선언을 주도하며 윤 대통령과 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황병서 (bshwa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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