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유자 왕, 첫 내한 공연
백승찬 기자 2022. 5. 11. 17:15
[경향신문]
화려한 무대 매너로 유명한 피아니스트 유자 왕(35)이 첫 단독 내한 공연을 연다.
공연기획사 마스트미디어는 유자 왕의 첫 단독 내한 공연이 다음달 19일 오후 5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고 11일 전했다.
유자 왕은 중국 베이징의 음악가 집안에서 태어났다. 필라델피아 커티스 음악원에서 개리 그라프만을 사사했다. 사이먼 래틀이 지휘한 베를린 필하모닉과 함께 녹음한 버르토크 피아노 협주곡 2번이 수록된 음반으로 주목받았다. 2019년엔 LA필하모닉 100주년 기념 페스티벌에서 구스타보 두다멜 지휘 아래 협연했다. 최근엔 빈 필과 중국 투어를 했다.
유자 왕은 화려한 테크닉과 정열적인 무대 매너로 유명하다. 여느 클래식 피아니스트들은 좀처럼 입지 않는 짧은 드레스, 굽 높은 하이힐은 유자 왕의 상징과도 같다.
이번 내한에서는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18번, 리게티의 에튀드, 카스푸틴의 전주곡 등을 연주한다.
백승찬 기자 myungworr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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