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강원 취업자 수 올해 최대인데..제조·건설업에선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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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강원도 내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8000여 명 늘면서 올들어 최대치로 기록됐다.
하지만 제조업과 건설업 종사자 수는 줄고, 농림어업 종사자를 중심으로 취업자 수가 늘어 도내 고용지표가 산업별 균형성장은 이루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농림어업의 경우 지난 달 취업자 수가 8만1000여 명으로 전년 동월(7만여 명)보다 1만1000여 명 늘면서 16.3%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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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뉴스1) 신관호 기자 = 지난달 강원도 내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8000여 명 늘면서 올들어 최대치로 기록됐다.
하지만 제조업과 건설업 종사자 수는 줄고, 농림어업 종사자를 중심으로 취업자 수가 늘어 도내 고용지표가 산업별 균형성장은 이루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강원지방통계지청에 따르면 지난 달 도내 취업자 수는 82만6000여 명으로 전년 동월(81만8000여 명)보다 8000여 명(1%) 늘었다.
이는 올해 도내 월간 취업자 통계 중 가장 많은 수치다. 지난 1~3월 간 도내 70만 명대의 취업자 수를 기록한 것과 비교되는 규모다.
하지만 도내 산업별 취업자 수 추이는 불균형하다. 강원지방통계지청이 분류한 산업별 취업자 수는 크게 농림어업과 광공업,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서비스업으로 구분된다. 이중 농림어업만 취업자 수가 크게 늘고 나머지 산업의 고용지표는 대체로 개선되지 못했다.
도내 농림어업의 경우 지난 달 취업자 수가 8만1000여 명으로 전년 동월(7만여 명)보다 1만1000여 명 늘면서 16.3%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도내 광공업은 동 기간 6만1000여 명에서 6만2000여 명으로 늘어 0.5%의 취업자 수 증가율에 그쳤고, 광공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도내 제조업 취업자 수는 5만4000여 명에서 5만3000여 명으로 줄어 오히려 1.3%의 감소율을 집계했다.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서비스업 종사자 또한 지난 달 68만4000여 명의 취업자 수를 기록, 전년 동월(68만7000여 명)보다 3000여 명(0.5%) 줄었다.
그중에서 건설업은 동 기간 8만1000여 명이던 취업자 수가 7만3000여 명으로 앞자리가 달라질 정도로 줄어 10%의 감소율을 나타냈다.
원주의 한 기업 관계자는 “고용지표가 개선되고 있고, 취업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있지만, 산업별로 상이한 게 현실”이라며 “제조업을 중심으로 한 기업지원으로 일자리 창출 여건이 마련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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