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4월 생산자물가 8.0%↑..증가율 소폭 둔화

중국의 4월 생산자물가지수, PPI 상승률이 지난해 동월 대비 8.0%를 기록했다고 중국 국가통계국이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며 중국의 월간 PPI 증가율은 지난해 10월 13.5%로 정점을 찍은 뒤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로이터 통신은 생산자 물가 압력이 다소 낮아짐에 따라 중국 당국의 경기 부양 정책 공간이 넓어질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중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 CPI는 지난해 동월보다 2.1% 올랐습니다.

이는 전달보다 0.6%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지난해 11월 이후 5개월 만에 2%대로 재진입한 것입니다.

국제 원유 가격 상승 여파로 28.4% 오른 교통용 연료비가 소비자물가 상승 추세를 이끌었습니다.

다만 중국의 CPI 상승률은 중국 정부가 연초에 정한 관리 목표인 3% 이내에서 머무르고 있습니다.

YTN 김희준 (hijun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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