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금융위원장, 김주현 내정.. 부위원장은 교수 출신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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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의 금융위원회를 이끌 신임 금융위원장으로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이 내정된 가운데 부위원장에는 교수 출신 후보들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김 교수는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후보 당시 캠프에 일찍이 합류해 경제 분과 간사를 맡으며 새 정부의 경제 정책의 밑그림을 그리는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예상대로 금융위원장과 부위원장이 관료와 교수가 임명된다면 새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인 민간주도 성장을 위한 금융 규제 개혁이 빠르게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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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의 금융위원회를 이끌 신임 금융위원장으로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이 내정된 가운데 부위원장에는 교수 출신 후보들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관료와 교수 출신의 조합으로 안정과 변화의 조화를 추진하겠다는 큰 그림이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윤석열 정부 초대 금융위원장에는 김 회장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내정자는 행정고시(25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재무부를 거쳐 금융위 금융정책국장과 사무처장, 예금보험공사 사장 등을 지냈다.
김 내정자는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행시 동기로 새 정부 ‘경제 원팀’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내정자와 손발을 맞추는 금융위 부위원장에는 교수 출신이 선임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가장 유력한 인물은 김소영 서울대 교수다.
김 교수는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후보 당시 캠프에 일찍이 합류해 경제 분과 간사를 맡으며 새 정부의 경제 정책의 밑그림을 그리는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이에 내각 인선 초반에는 김 교수가 경제수석을 맡고 최상목 전 기획재정부 1차관이 금융위원장을 맡을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하지만 최 전 차관이 경제수석으로 임명되면서 김 교수의 거취도 달라지게 됐다.
금융위 부위원장,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으로 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으나, 최종적으로는 금융위 부위원장 자리가 낙점된 것으로 전해진다.
한 금융권 고위 관계자는 “금융위 부위원장은 단순히 위원장과 손발을 맞추는 자리가 아니라 금융권 전반에 막대한 영향을 행사할 수 있는 자리”라며 “정치적으로 중요한 자리인 만큼 새 정부에서도 믿을 만한 인물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김 교수는 “아는 바 없다”고 답했다.
김 교수 외에도 최종학 서울대 경영학부 교수와 신성환 홍익대 경영학부 교수도 금융위 부위원장 물망에 올랐다.
예상대로 금융위원장과 부위원장이 관료와 교수가 임명된다면 새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인 민간주도 성장을 위한 금융 규제 개혁이 빠르게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여권 관계자는 “교수 출신이 금융위원장에 앉을 경우 위계가 강한 금융위에서 반발이 있을 수도 있지만, 2인자로 들어온다면 혁신 측면에서는 도움이 될 것이란 판단이 작용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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