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중' 김경수 "사람 가둘 수 있어도 진실마저 가둘 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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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대 대선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수감 중인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사람을 가둘 수는 있어도, 진실마저 가둘 순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경수 경남도정의 대변인을 맡았던 김명섭 전 청와대 행정관은 11일 오후 페이스북에 "김경수 지사님 접견하고 왔다"고 운을 뗐다.
김 전 지사는 지난해 7월 드루킹 사건으로 징역 2년형이 확정돼 현재 창원교도소에 수감 중으로, 내년 5월 출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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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지난 19대 대선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수감 중인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사람을 가둘 수는 있어도, 진실마저 가둘 순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경수 경남도정의 대변인을 맡았던 김명섭 전 청와대 행정관은 11일 오후 페이스북에 “김경수 지사님 접견하고 왔다”고 운을 뗐다.
김 전 행정관은 “마치 어제 만난 사람처럼 편안하고 격 없는 대화들을 나눴다”며 “여전히 신문과 책 등을 통해 바깥 세상과 대화하며, 평소 자신의 고민들을 하나씩 정리해 가고 계셨다”고 전했다.
이어 “(김 전 지사가) ‘사람을 가둘 수는 있어도, 진실마저 가둘 순 없다’며, ‘몸과 마음의 근육을 잘 단련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하셨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접견을 마치고 나니 ‘나는 그의 언덕에서 울고 있는데, 도연히 눈을 감고 그는 다만 웃고 있다’(라는) 어느 시구가 떠올랐다”며 “그는 그렇게 웃는 사람이었지 싶었다. 웃으며 이 난관을 뚫고 가겠다”라고 밝혔다.
김 전 지사는 지난해 7월 드루킹 사건으로 징역 2년형이 확정돼 현재 창원교도소에 수감 중으로, 내년 5월 출소 예정이다.
이달 초,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 마지막 특별사면 대상으로 이명박 전 대통령과 이재용 삼전자 부회장과 함께 김 전 지사가 거론됐었다.
그러나 당시 문 대통령은 김 전 지사 등을 사면하지 않기로 가닥을 잡았다. 사면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과 정치적 부담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박지혜 (nonam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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