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정부 첫 금융위원장'에 김주현 여신협회장, 이르면 12일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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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이 조만간 차기 금융위원장에 지명될 것으로 전망된다.
윤석열 정부의 첫 금융위원장으로 금융정책을 이끌 예정이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김 회장을 차기 금융위원장으로 내정하고 곧 후보자로 지명할 계획이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날 취임한 만큼 이르면 오는 12일 후보자로 지명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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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이 조만간 차기 금융위원장에 지명될 것으로 전망된다. 윤석열 정부의 첫 금융위원장으로 금융정책을 이끌 예정이다. 부위원장으로 김소영 서울대 교수가 유력 후보로 꼽힌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김 회장을 차기 금융위원장으로 내정하고 곧 후보자로 지명할 계획이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날 취임한 만큼 이르면 오는 12일 후보자로 지명될 것으로 전망된다.
윤 대통령이 금융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보내면 제출일로부터 20일 이내에 심사 또는 인사청문을 마쳐야 한다. 정상적으로 일정이 진행된다면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 신임 금융위원장이 업무를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유력한 김 회장은 1958년생으로 서울 중앙고와 서울대 경제학과, 미국 워싱턴대 대학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25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추 부총리와는 행시 동기다.
공직 입문 뒤 재무부와 금융위의 전신인 금융감독위원회에서 근무했다. 2007년말 이명박 대통령 인수위에 전문위원으로 파견된 경력이 있다. 이후 금융위에서 금융정책국장,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사무처장을 중요 직책을 맡으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2012년에는 예금보험공사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고, 2016년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대표이사로 1년가량 근무하기도 했다. 2019년 6월부터 여신금융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김 회장은 금융은 물론 거시, 국제경제 전반에도 전문성이 뛰어나 국내외 금융환경이 불안한 시기에 적임자라는 평가다. 특히 온화한 성품으로 따르는 후배들이 많은 것도 강점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오히려 능력과 성품 등을 봤을 때 장관 지명이 너무 늦었다는 말까지 나온다"고 말했다.
김 회장과 손발을 맞출 부위원장으로는 김소영 서울대 교수가 물망에 오른다. 1967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부를 졸업하고, 예일대 경제학 대학원에서 석·박사 과정을 마쳤다. 미국 일리노이 주립대와 고려대 교수를 거쳐 2009년부터 서울대에서 재직 중이다.
김 교수는 한국은행을 비롯해 IMF, 아시아개발은행, 국제결제은행 등에서 자문위원 등으로 경험을 쌓았다. 특히 윤 대통령의 대선 캠프에서 경제정책본부장을 맡아 경제 공약 등을 계획했다.
당선 후에는 인수위원으로 참여했다. 인수위에서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출·금융지원 확대 등 핵심 경제 공약을 총괄했다. 윤 대통령의 금융정책 방향을 잘 알고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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