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내수석 회동.. 한덕수 인준 본회의 일정 합의 불발

정호영 2022. 5. 11.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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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내수석부대표가 11일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국회 인준 관련 본회의 일정 등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송언석 국민의힘·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은 이날 국회에서 한 후보자 인준 일정 협의를 위해 만났지만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고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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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개특위 구성 문제도 이견 여전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증인들의 답변을 듣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여야 원내수석부대표가 11일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국회 인준 관련 본회의 일정 등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송언석 국민의힘·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은 이날 국회에서 한 후보자 인준 일정 협의를 위해 만났지만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고 돌아섰다. 다만 양당은 해당 사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한 만큼 이를 바탕으로 각 당의 입장을 다시 정리한 뒤 재회동하기로 했다.

진 원내수석은 회동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여전히 양당의 입장 차가 있다. 특별히 합의를 이루지 못해 발표할 게 없다"면서도 "하지만 충분한 의견 교환을 했다. 각 정당에서 정국을 원만하게 이끌어가기 위한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자는 데는 의견을 같이 했고, 그런 방안을 각 정당에서 모색해 또 만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진 원내수석은 '국민의힘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또는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를 포기하면 한 후보자 인준을 위한 본회의 일정에 합의하겠다는 입장인가'라는 취지의 질문에는 "그렇지 않다. 연계되지 않는다"며 선을 그었다.

이어 "저희는 여전히 한 후보자가 부적격이고 국민 눈높이에 미치지 못한다는 입장"이라며 "그럼에도 새 정부가 출범했기 때문에 총리 인준을 비롯한 여러 현안이 원만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는 책무를 양당 모두 갖고 있다"고 말했다.

송 원내수석은 "새 정부가 출범했다. 총리 인준은 국민의힘에서 꼭 필요하다"며 "서로의 입장은 상당 부분 차이가 있지만 입장을 좁히는 것이 원내수석 역할이기 때문에 각 당의 입장을 살리고 상대 입장도 존중하며 타협점을 찾아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법'에 따른 중대범죄수사청 설치 논의를 위한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 관련 협상도 공전했다. 송 원내수석은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통과시켰기 때문에 당분간 협조가 어렵다는 게 우리 당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반면 진 원내수석은 "(사개특위는) 조속하게 가동돼야 한다"며 "활동 시한이 올해 말까지로 한정돼 있어 사개특위에서 마련하는 입법안에 따라 검찰 수사권 문제가 연동된다"며 "늦추지 말고 한시라도 빨리 가동하면 좋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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