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중국 '제로 코로나 정책' 지속가능하지 않아"

김민수 기자 2022. 5. 1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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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유행 억제를 위해 강력한 봉쇄를 기반으로 '제로 코로나 정책'을 펴고 있는 중국에 '지속가능하지 않은 정책'이라고 공개적으로 의견을 표명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10일(현지시간) 진행한 언론 브리핑에서 "바이러스의 특성과 미래 예측을 고려할 때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이 지속 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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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AP/연합뉴스 제공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유행 억제를 위해 강력한 봉쇄를 기반으로 ‘제로 코로나 정책’을 펴고 있는 중국에 ‘지속가능하지 않은 정책’이라고 공개적으로 의견을 표명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10일(현지시간) 진행한 언론 브리핑에서 “바이러스의 특성과 미래 예측을 고려할 때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이 지속 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은 또 “중국 내 전문가들과 이 문제를 논의했으며 다른 전략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가 중국 본토 내에서 유행이 시작될 때마다 중국 정부는 강력한 봉쇄와 격리 조치를 시행했다. 최근에도 상하이를 포함한 여러 도시에 대해 잇따라 전면 또는 부분 봉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WHO 브리핑에 참석한 마이크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도 “제로 코로나 정책이 사회와 경제, 인권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지적하기도 했다. 

[김민수 기자 rebor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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