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서 뒷자리 승객 폭행한 타이슨 처벌 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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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에서 뒷좌석 승객을 폭행한 전 세계 헤비급 복싱 챔피언 마이크 타이슨이 처벌을 면했다.
10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머테이오 카운티 검찰은 "당시 상황 등을 고려해 타이슨을 기소하지 않고 사건을 종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타이슨은 "당시 승객이 자신에게 물병을 던지는 등 괴롭혀 사건을 일으킨 책임이 있다"며 "그가 만취한 상태였고, 도발을 멈추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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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검찰 "당시 상황 등을 고려해 기소 않고 사건 종결"
"피해자가 사건 촉발·타이슨과 피해자간 행동 고려"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비행기에서 뒷좌석 승객을 폭행한 전 세계 헤비급 복싱 챔피언 마이크 타이슨이 처벌을 면했다.
10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머테이오 카운티 검찰은 "당시 상황 등을 고려해 타이슨을 기소하지 않고 사건을 종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피해자가 사건을 촉발한 점, 당시 타이슨과 피해자간 주고받은 행동, 피해자와 타이슨 모두 고소하지 않은 사실 등을 감안해 불기소 처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타이슨은 지난달 20일 샌프란시스코발 플로리다행 국내선 비행기에서 자신의 뒷자리에 앉은 승객에 주먹을 휘둘렀다.
타이슨은 처음에는 자신을 알아본 승객과 함께 사진을 찍고 대화를 나눴다. 그러나 이후 승객이 계속 신경을 건드리며 시비를 걸자 자리에서 일어나 얼굴과 이마를 때린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연예매체 TMZ는 폭행 장면을 담은 영상을 입수해 공개하기도 했다. 이후 승객은 소송 제기의 뜻을 내비쳤으나, 나중엔 타이슨을 처벌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다.
타이슨은 "당시 승객이 자신에게 물병을 던지는 등 괴롭혀 사건을 일으킨 책임이 있다"며 "그가 만취한 상태였고, 도발을 멈추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타이슨의 변호인은 검찰의 불기소 결정에 대해 "세심하고 성실하고 전문적인 법률 집행"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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