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콜롬비아 신혼여행 중 피살된 남성..마약 · 조직범죄 담당 검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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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밀매와 조직범죄 등의 수사를 담당하던 파라과이 검사가 콜롬비아로 신혼여행을 갔다가 살해됐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10일 콜롬비아 엘 티엠포 등 외신들에 따르면 마르셀로 페치(45) 검사는 이날 오전 콜롬비아 카르타헤나 인근 바루 섬의 한 리조트에서 괴한들의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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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밀매와 조직범죄 등의 수사를 담당하던 파라과이 검사가 콜롬비아로 신혼여행을 갔다가 살해됐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10일 콜롬비아 엘 티엠포 등 외신들에 따르면 마르셀로 페치(45) 검사는 이날 오전 콜롬비아 카르타헤나 인근 바루 섬의 한 리조트에서 괴한들의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페치 검사의 아내이자 파라과이 기자인 클라우디아 아길레라는 "리조트와 연결된 해변에서 쉬고 있는데 남성 두 명이 배를 타고 접근하더니 남편을 향해 총구를 겨눴다"고 현지 매체에 전했습니다.
이어 "한 발은 남편 얼굴에, 다른 한 발은 등에 맞았다"며 "남편이 이전에 살해 협박을 받은 적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리조트 보안 요원도 총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페치 검사와 아길레라는 지난달 30일 결혼식을 올린 후 지난 5일 콜롬비아로 신혼여행을 떠났습니다.
아길레라는 SNS를 통해 콜롬비아에서 신혼여행을 즐기는 모습을 공개했고, 남편이 숨지기 불과 몇 시간 전에는 "최고의 결혼 선물"이라며 임신 사실을 알렸습니다.
하지만 괴한들의 습격으로 아길레라는 결혼한 지 열흘 만에 남편을 잃는 비극을 맞이했습니다.
살인범들의 구체적인 살해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페치의 동료인 아우구스토 살라스 검사는 "마약 마피아의 전형적인 공격 방식"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페치 검사는 마약 밀매와 조직범죄, 자금 세탁 등 세간의 이목을 끄는 사건의 수사를 주로 담당해왔으며, 지난해 파라과이 주지사 딸 살해 사건과 2020년 브라질 전 축구선수 호나우지뉴의 여권 위조 사건도 수사했습니다.
호르헤 루이스 바르가스 콜롬비아 경찰청장은 "바루 섬에 수사관 5명을 파견했다"며 "파라과이와 미국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마리오 압도 베니테스 파라과이 대통령은 "페치 검사의 사망 소식은 파라과이 국민들을 슬픔에 빠뜨렸다"며 "비겁한 살인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 정부는 조직범죄 퇴치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ABC TV Paraguay' 유튜브, 'aguileraclaudi'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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