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 증가, 엔저 효과'에 도요타 사상 최대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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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가 판매 호조와 엔화 약세에 힘입어 지난해 사상 최대 순이익을 거뒀다.
도요타는 2021회계연도(2021년 4월∼2022년 3월)에 순이익이 전년보다 26.9%증가한 2조8501억엔(27조 9200억원), 영업이익이 36.3% 늘어난 2조9956억엔(29조35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도요타는 올해의 판매대수가 885만대로 전년도보다 7.5% 증가할 것으로 관측하면서도 순이익은 20.7% 감소해 2조2600억엔에 그칠 것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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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조은효 특파원】 도요타가 판매 호조와 엔화 약세에 힘입어 지난해 사상 최대 순이익을 거뒀다.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도요타는 2021회계연도(2021년 4월∼2022년 3월)에 순이익이 전년보다 26.9%증가한 2조8501억엔(27조 9200억원), 영업이익이 36.3% 늘어난 2조9956억엔(29조35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순이익은 26.9% 증가한 약 2조8501억엔(약 27조9000억원)이다. 도요타 창사 후 최대 규모다. 반도체 부족, 코로나19 확산,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인한 공장가동 중지와 감산 사태라는 악재에도 이런 실적이 나올 수 있었던 것은 북미·중국 등지에서의 신차 수요가 급증한데다 엔저 효과가 컸다.
지난해 도요타의 전 세계 자동차 판매량은 823만대로 전년보다 7.6%(58만4천대) 증가했다. 도요타는 이번 결산기 기준 환율을 1달러당 115엔, 1유로에 130엔으로 설정하고 실적을 산출했다. 연 평균치라서 최근 환율(달러당 130엔대 수준)보다는 엔화 가치가 높게 설정됐다. 지난 2020년도에는 1달러 105엔, 1유로 125엔으로 환산됐다. 도요타는 환율 변동에 따른 영업이익 증가 기여도가 6100억엔이라고 제시했다.
도요타는 올해의 판매대수가 885만대로 전년도보다 7.5% 증가할 것으로 관측하면서도 순이익은 20.7% 감소해 2조2600억엔에 그칠 것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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