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전승절 행사에 美 유명 강도커플 사진.."숨은 의미?"[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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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2차 세계대전 종전기념일(전승절) 콘서트에서 러시아 참전용사들의 모습을 띄운 대형 스크린에 1930년대 미국의 악명 높은 강도 커플인 보니와 클라이드 사진이 등장했다.
이 장면은 러시아 국영 매체 채널1의 중계 화면에 고스란히 담겼다고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스위크가 보도했다.
당시 무대 위에서 여성 가수는 "만약 전쟁이 없다면"이라는 노래를 부르고 있었고 무대 뒤 대형 스크린에는 러시아 참전용사와 가족들의 사진이 차례로 등장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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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2차 세계대전 종전기념일(전승절) 콘서트에서 러시아 참전용사들의 모습을 띄운 대형 스크린에 1930년대 미국의 악명 높은 강도 커플인 보니와 클라이드 사진이 등장했다.
이 장면은 러시아 국영 매체 채널1의 중계 화면에 고스란히 담겼다고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스위크가 보도했다.
당시 무대 위에서 여성 가수는 "만약 전쟁이 없다면"이라는 노래를 부르고 있었고 무대 뒤 대형 스크린에는 러시아 참전용사와 가족들의 사진이 차례로 등장하고 있었다.
그 중엔 보니와 클라이드의 사진도 있었다. 무대 위에서 공연하던 배우 중 누구도 이러한 사실을 알아채지는 못한 듯 했다.
보니와 클라이드는 2차 세계대전과는 전혀 관계 없는 미국의 악명 높은 강도다. 1930년대 미국 대공황 당시 연쇄 강도와 살인을 저지르다 1934년 텍사스 경찰의 총에 맞아 사망했다. 이 사진은 둘이 죽기 한 해 전인 1933년 찍힌 것이다.
보니와 클라이드는 중범죄를 저질렀지만 극도로 암울한 세상에서 세상에 맞서는 의적으로 미화돼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둘의 실화를 바탕으로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라는 영화가 제작되기도 했다.
영상 제작진이 비슷비슷한 오래된 사진을 착각해 다른 러시아 인물들 사진처럼 사용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한편 이번 사고와 관련해 채널1이나 러시아 측은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다.
세계 누리꾼들은 사고 화면을 소셜미디어에서 공유하면서 "보니와 클라이드가 러시아 전쟁 영웅인지 몰랐네", "러시아 관영 매체에 X맨이 있는 듯", "혹시 숨은 의미가 있는 것 아닐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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