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도→관망' 분위기 반전..美관세 완화에 설레는 中[Asia 마감]

송지유 기자 2022. 5. 11. 16: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발 긴축 쇼크로 급락세를 보였던 아시아 증시가 반등했다.

중화권 증시는 미국의 관세 완화 조치 소식에 1% 안팎 오름세를 보였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전날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하락 마감한 영향으로 장 초반 매도세가 우세했다"며 "하지만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인플레이션이 이미 고점을 찍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매도 주문이 멈추고 관망세로 돌아섰다"고 분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본 닛케이225 소폭 상승 마감, 상하이·선전·항셍 등 중화권 일제히 1% 안팎 올라
홍콩 증권거래소 앞 전경/ⓒ AFP=뉴스1

미국발 긴축 쇼크로 급락세를 보였던 아시아 증시가 반등했다. 일본 증시는 매도 우위 장세가 관망세로 전환하면서 소폭 상승으로 돌아섰다. 중화권 증시는 미국의 관세 완화 조치 소식에 1% 안팎 오름세를 보였다.

11일 일본 주식시장에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6.54포인트(0.18%) 오른 2만6213.64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9~10일 2거래일 연속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2만6000선이 위태했지만, 이날 힘겹게 지지선을 지켜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전날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하락 마감한 영향으로 장 초반 매도세가 우세했다"며 "하지만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인플레이션이 이미 고점을 찍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매도 주문이 멈추고 관망세로 돌아섰다"고 분석했다.

업종 별로는 은행·보험 등 금융주가 약세를 보였다. 개별 종목별로는 태평양금속이 20% 이상 급락했고, 시즈오카뱅크·지바뱅크·다이이치라이프·콘코디아파이낸셜그룹·MS&AD보험그룹지주·후쿠오카파이낸셜그룹 등이 4~6%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도요타는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순이익(2조8501억엔·27조9000억원)을 냈다는 실적을 발표했지만 4%대 하락 마감했다. 올해 순이익이 20% 이상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요꼬가와전기·일본유선·리코·교와발효기린·미쓰이상선·올림푸스 등은 상승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자국 인플레이션 대책의 일환으로 중국산 제품에 대한 고율 관세를 완화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 AFP=뉴스1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86포인트(0.75%) 오른 3058.7로 마감했다. 선전 증시도 196.74포인트(1.8%) 뛴 1만1109.48을 기록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한국시간 오후 4시 15분 현재 전날 대비 182.99포인트(0.97%) 뛴 1만9816.68에 거래 중이다.

이날 중국 증시 일제히 오른 배경에는 미국이 있다. 미국은 인플레이션(화폐 가치 하락에 따른 물가 상승) 대책의 일환으로 중국산 제품에 대한 고율 관세를 완화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연설 직후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가 부과한 대중국 관세를 완화할 계획이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무엇이 가장 긍정적인 영향을 줄지 살펴 보고 있다"고 답했다.

[관련기사]☞ 10년간 전신마취 여성만 골라 성범죄…꼬리잡힌 男 간호사"손담비, ♥이규혁에 올림픽 포상금 요구…경제권도 합쳐"정준호 "아랍왕자가 축의금 1위"…오바마와 특별한 인연도'미성년자 성매매' 이경영, 지상파 안착 성공브리트니, SNS에 '누드사진' 여러장…팬들 반응 엇갈려
송지유 기자 clio@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