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방위백서 초안, 러 우크라 침략 관련 항목 신설"

기사내용 요약
"이같은 사태 인도·태평양서는 용서해선 안돼"

[런던=AP/뉴시스]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지난 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다우닝가 10번지 총리 관저에서 보리스 존슨 총리와 회담을 한 후 떠나고 있다. 2022.05.11.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정부가 올해 방위백서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한 항목을 신설한다고 11일 아사히 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2022년판 방위백서' 초안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이라는 장이 신설됐다. "국제정세 변화는 미중 전략적 경쟁 전개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도 함께 담겼다.

아울러 초안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국제질서 근간을 흔드는 행위"라고 비난하며 "이 같은 사태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일어나는 일은 결코 용서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러시아의 군사적 활동에 대해서는 "우려를 가지고 주시"한다고 적었다. 전년 방위백서의 "주시하겠다"에서 강화된 표현이다. 러시아의 군사 활동을 '위협'으로 인식해 우려를 높인 양상이다.

일본 정부는 초안을 둘러싸고 여당에서의 논의를 바탕으로 올해 7월 2022년판 방위백서를 정리해 발표할 예정이다.

일본 정부는 러시아의 침략을 강하게 비난하며 서방 국가들과 함께 대러 제재 수위를 올려 압박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은 늘리고 있다.

러시아의 침략으로 동아시아에 미치는 영향을 우려하고 있다. 중국에 대한 경계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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