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울고 있는 아이에게 말을 걸면

이수지 2022. 5. 11.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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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만을 위한 법이 제정되고, 어른만을 위한 도시 계획이 수립되며, 어른들의 당장 이익을 위해 투표하는 세계에서 아이들의 목소리는 오랫동안 음소거가 되어 있다.

수년간 취재를 통해 저자가 본 한국 사회는 '아이들에게 유독 가혹한 세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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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울고 있는 아이에게 말을 걸면 (사진= 아를 제공) 2022.05.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어른만을 위한 법이 제정되고, 어른만을 위한 도시 계획이 수립되며, 어른들의 당장 이익을 위해 투표하는 세계에서 아이들의 목소리는 오랫동안 음소거가 되어 있다. 수년간 취재를 통해 저자가 본 한국 사회는 '아이들에게 유독 가혹한 세계'였다.

책 '울고 있는 아이에게 말을 걸면'(아를)은 기자가 아동 청소년들의 생명과 삶을 위협하는 다양한 문제들을 심층 취재해 ‘표피로 드러난 사건과 숫자들’에 감춰졌던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저자는 이 책에 아동학대, 스쿨존 안팎 교통사고, 아동 흙밥(흙수저의 밥), 코로나19 교육 공백과 그로 인해 피폐해진 아동 청소년들의 삶, 키즈 유튜브를 빙자한 아동노동 실태, 재소자 자녀들과 난민 아동들을 향한 혐오 등, 인권의 사각지대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아이들의 목소리를 담았다.

또한 국내 아동 권익 보호 전문가들뿐 아니라 영국, 스웨덴 등 조언을 얻을 수 있는 곳 어디든 가서 듣고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제시하고자 했다.

저자는 책 말미에 "물어보고, 들어주고, 함께 울어주는 일은 분명 아이들에게 힘이 될 것"이라며 "그걸 믿는 데에서부터 다시 한 걸음씩 나아가보려고 한다. 이 책이 그 시도의 일부"라고 말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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