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성숙해진 싸이퍼, '페임'으로 증명할 자신감(종합)[MK★현장]

그룹 싸이퍼(Ciipher)가 컴백했다. 더 성장하고 더 성숙해져 돌아온 싸이퍼가 완성도 높은 음악적 시너지를 폭발시킬 준비를 마쳤다.

11일 오후 서울 중구 크레스트72에서는 싸이퍼(Ciipher) 미니 3집 ‘THE CODE’ 발매 기념 오프라인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8개월 만에 컴백한 싸이퍼는 데뷔 때의 설렘과 긴장감이 교차한 모습을 보였다. 싸이퍼는 “오랜만에 무대를 서서 떨리고 설레는 감정이다. 공백기 동안 작사, 작곡에 참여를 한 앨범이어서 기대해도 좋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싸이퍼(Ciipher)가 컴백했다. 사진=레인컴퍼니

‘THE CODE’는 ‘Cipher (암호)’에서 유래한 그룹명과 ‘Crack The Code’란 암구호의 기원을 담은 앨범이다. 새로운 세상을 향해 묵직하게 첫걸음을 뗀 싸이퍼가 총 6개 트랙으로 의미 있는 여정을 그려낸다.

타이틀곡 ‘Fame(페임)’은 Future Pop장르를 기반으로 한 댄스곡으로 캐치한 보컬찹 리드 사운드와 감각적인 신시사이저 사운드가 절묘하게 믹스된 댄스곡이다. 시원하게 쏟아지는 리듬과 세련된 신시사이저 사운드가 이 곡의 분위기를 한층 더 신나게 연출하고 있다. 또한, 청량한 보컬과 당당하고 리드미컬한 랩이 어우러져 싸이퍼(Ciipher)의 매력을 한껏 더 자아내고 있다.

끝이 보이지 않는 미로를 지나 암호를 해독하고 새로운 세상으로 한걸음 내딛을 수 있는 첫번째 단서를 담고 있는 곡이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계속 달리겠다는 포부를 보여주는 곡이다.

데뷔 앨범 ‘안꿀려’부터 전작 ‘BLIND’까지 셀프 프로듀싱으로 ‘자체제작돌’로 활동 중인 싸이퍼는 이번에도 작사, 작곡에 힘썼다. 특히 새 앨범에는 ‘싸이퍼’만의 색깔을 찾아가기 위해 더욱 집중했다.

싸이퍼는 “멤버 모두가 작사, 작곡에 참여하면서 앞으로 어떤 이야기로 싸이퍼를 풀어나갈 수 있을까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며 “싸이퍼만의 색깔 찾아가는 게 이번 앨범의 큰 키워드였다. 새롭게 풀어나갈 수 있다는 점이 발전한 점이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THE CODE’의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집약한 인트로 ‘THE CODE’, 사랑을 향해 직진하는 청춘의 풋풋함을 담아낸 ‘Slam The Door (슬램 더 도어)’, 스스로를 믿고 나의 길을 가겠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노래한 ‘On A Highway (온 어 하이웨이)’, 떠나간 사랑에 대한 그리움을 경쾌한 사운드에 역설적으로 담아낸 ‘너를 다시’, ‘클루(팬덤명)’를 위한 팬송 ‘있을게’까지 싸이퍼의 손길이 닿은 총 여섯 개의 트랙이 이번 앨범을 채운다.

무엇보다 싸이퍼는 이번 신보를 통해 ‘싸이퍼만의 이야기’ ‘싸이퍼만의 노래’를 보여주겠다는 점에 한목소리를 냈다. “이번 활동으로 저희들의 더욱 성숙해진 느낌을 많이 듣고 볼 수 있을 거다. ‘비의 아이들’이라는 걸 보여드릴 수 있게 더 강력한 퍼포먼스를 준비했다. 이번 3집으로 저희만의 노래와 이야기를 보여드리겠다.”

[장충동(서울)=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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