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안지구서 알자지라 기자 사망..'프레스조끼'에도 두부에 피격(상보)

이서영 기자 2022. 5. 11.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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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권 매체 알자지라 소속 기자가 요르단강 서안 지역에서 총격으로 사망한 가운데, 프레스(Press) 조끼와 헬맷을 착용하고 있었음에도 머리에 총을 맞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에 대해 카타르의 롤와 알 카터 외무차관은 트위터에 "기자 조끼와 헬맷을 착용하고 있는 동안 이스라엘군이 아부 아클레의 머리에 총으로 쏴 죽였다"고 적었다.

다만 이스라엘 군부는 기자가 팔레스타인인들이 이스라엘 군대와 충돌하면서 발사된 총에 맞아서 사망했을지도 모른다는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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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사망에 대해 '이-팔' 서로 탓이라 주장
아랍권 매체 알자지라 기자가 요르단강 서안 지역에서 이스라엘군 총격으로 사망했다고 카타르에 기반을 둔 뉴스 채널이 11일 전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이서영 기자

(서울=뉴스1) 이서영 기자 = 아랍권 매체 알자지라 소속 기자가 요르단강 서안 지역에서 총격으로 사망한 가운데, 프레스(Press) 조끼와 헬맷을 착용하고 있었음에도 머리에 총을 맞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로이터 통신과 AFP통신 등에 따르면 11일 카타르에 기반을 둔 뉴스 채널은 알자지라 기자 시린 아부 아클레가 이스라엘 군에 의해 피살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카타르의 롤와 알 카터 외무차관은 트위터에 "기자 조끼와 헬맷을 착용하고 있는 동안 이스라엘군이 아부 아클레의 머리에 총으로 쏴 죽였다"고 적었다.

이어 "이스라엘 테러를 지원하는 미국의 무조건적인 지원은 중단돼야 한다"고 강하게 쏘아붙였다.

다만 이스라엘 군부는 기자가 팔레스타인인들이 이스라엘 군대와 충돌하면서 발사된 총에 맞아서 사망했을지도 모른다는 의견이다.

미군도 성명을 통해 "예닌에서 이스라엘 군부가 대규모 포격을 받은 후 반격한 것으로 보고했다"며 "그 과정에서 기자들이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이 쏜 총에 맞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현재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아클레의 사망을 확인했으며 다른 기자인 알리 사모디도 다쳤다고 전했다.

한편 아클레가 총에 맞은 지역인 예닌시는 최근 몇 주간 폭력 사태가 급증하면서 군대의 급습이 잦았던 곳으로 알려졌다.

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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