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룻밤새 반토막.. '루나' 투자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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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블록체인 기업 테라(Terra)의 가상화폐(가상자산) 루나(LUNA)가 최근 급락하면서 시가총액 순위가 25위로 급락했다.
최근 일주일간 시세가 80% 이상 떨어진 가운데 국내 거래소들도 높은 변동성에 투자 유의를 안내하고 나섰다.
11일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코빗에 따르면 루나는 전날에만 48.04% 급락했다.
루나 시세 급락 속에서 거래를 지원하는 국내 거래소들은 유의종목에 지정하면서 조치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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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블록체인 기업 테라(Terra)의 가상화폐(가상자산) 루나(LUNA)가 최근 급락하면서 시가총액 순위가 25위로 급락했다. 최근 일주일간 시세가 80% 이상 떨어진 가운데 국내 거래소들도 높은 변동성에 투자 유의를 안내하고 나섰다.
11일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코빗에 따르면 루나는 전날에만 48.04% 급락했다. 전날 7만7400원에서 시작해 하루만에 3만7180원이 빠지며 4만원대로 급락했다. 하락세가 그치지 않으면서 이날까지도 오후 2시까지 1만3770원에 거래되면서 전일 종가 대비 반토막 이상으로 급락했다.
루나 시세 급락 속에서 거래를 지원하는 국내 거래소들은 유의종목에 지정하면서 조치에 나섰다. 코빗은 공지를 통해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루나 가격이 24시간 이전 가격에 대비 50% 이상등락에 따라 유의를 안내한다"고 전했다. 또 다른 거래소인 업비트에서는 글로벌 거래가격과 10% 이상 높게 거래가 이뤄지면서 투자 유의를 안내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인 테라(UST)가 달러가치와 1대 1 가치가 연동되는 '페깅'되로록 설계됐는데, 여기서 루나는 테라의 가치를 보존하기 위해 안정화토큰으로 활용된다. 소셜커머스 티몬의 창업자인 신현성 대표와 권도형 대표가 공동으로 설립한 블록체인 기업 '테라폼랩스'가 발행한 가상화폐다. 최근 루나의 시세가 급등하면서 시가총액 순위가 10위권 안에 들면서 크게 주목받았다. 문제는 최근 1UST 가격이 1달러보다 떨어지는 '디페깅'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오후 2시 기준 0.776달러 수준을 유지하면서 스테이블 코인으로서의 제기능을 못하고 있다. 이에 투자자들이 UST가 스테이블 코인으로 의미를 잃었다 판단해 패닉셀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최근의 급락세 속에서 루나의 시총 순위는 20위권으로 내려 앉았다.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지난 4월까지만 하더라도 시가총액이 400억달러까지 치솟으며 10위권이었지만, 이날 오후 2시 기준으로 40만달러대까지 밀려나면서 현재 시총 순위 25위에 머무르고 있다.
이영석기자 ys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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