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전폭 지원" 싸이퍼, '자체제작돌' 입지 굳힌다 [종합]

김한길 기자 2022. 5. 1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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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퍼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그룹 싸이퍼(Ciipher)가 '자체제작돌'로서의 입지를 굳힌다.

싸이퍼(현빈, 탄, 휘, 케이타, 태그, 도환, 원)의 미니 3집 '더 코드(THE CODE)'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11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장충동 크레스트72에서 진행됐다.

이날 리더 현빈은 "8개월 만에 컴백이다. 오랜만에 무대를 서서 데뷔 때처럼 떨리고 설렌다. 멤버들이 작사, 작곡에 참여해 만든 앨범이니 기대해달라.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tvN 드라마 '고스트 닥터'를 통해 연기에 도전을 했던 탄은 "새로운 도전을 했고, 많은 사랑 줘서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8개월 만에 컴백이다. 멤버들과 완전체, 하나라고 생각하고 준비했다.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더 코드'는 'Cipher(암호)'에서 유래한 그룹명과 'Crack The Code'란 암구호의 기원을 담은 앨범이다. 새로운 세상을 향해 묵직하게 첫걸음을 뗀 싸이퍼가 총 6개 트랙으로 의미 있는 여정을 그려낸다.

타이틀곡 '페임(Fame)’은 '더 코드'의 키치한 보컬찹(Vocal Chop) 리드 사운드와 감각적인 신디사이저 멜로디가 절묘하게 믹스된 퓨처 팝 장르의 곡이다. 멤버 케이타와 원이 작사에 참여해 싸이퍼의 청량한 보컬에 걸맞은 당찬 에너지와 포부를 담아냈다.

이밖에도 '더 코드'의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집약한 인트로 '더 코드', 사랑을 향해 직진하는 청춘의 풋풋함을 담아낸 '슬램 더 도어(Slam The Door)', 스스로를 믿고 나의 길을 가겠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노래한 '온 어 하이웨이(On A Highway)', 떠나간 사랑에 대한 그리움을 경쾌한 사운드에 역설적으로 담아낸 '너를 다시', 클루(팬덤명)를 위한 팬송 '있을게'까지 싸이퍼의 손길이 닿은 총 여섯 개의 트랙이 이번 앨범을 채웠다.

청량한 보컬과 리드미컬한 랩, 파워풀한 퍼포먼스에 7인 7색의 아이덴티티를 풀어내며 완성도 높은 음악적 시너지를 발휘할 전망이다.

데뷔 앨범 '안꿀려'부터 전작 'BLIND'까지 셀프 프로듀싱하며 남다른 음악적 행보를 이어온 싸이퍼는 이번에도 역시 전 트랙 크레딧에 이름을 올리며 '자체제작돌'의 타이틀을 공고히 했다. 특히 '팝'을 기반으로 한 록, 재즈, 댄스, 퓨처 팝, 미니멀 팝 등 다채로운 장르를 무한 생성해내며 한계 없는 음악적 스펙트럼을 또 한번 증명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그 가운데 이날 현장에는 비가 자리해 싸이퍼에게 힘을 보탰다. 리더 현빈은 "지훈이 형과 창모(KCM) 형은 존재만으로도 저희에게 큰 버팀목이 된다. 지훈이 형은 늘 출근해서 모니터링을 해주고, 피드백을 많이 주면서 전폭적인 지원을 많이 해줬다"라고 감사함을 표했다.

탄은 '집 한 채 값이 들어갔다'라는 비의 발언에 대해 "요즘 집값이 올라 집 한 채 값 정도는 안 되는 걸로 안다"라고 너스레 떨면서도 "큰돈이 들어간 걸 알고 있다. 그에 걸맞게 우리도 노력하고 있으니, 2~3년 뒤에는 우리가 꼭 잘 될 것이라 생각한다. 더 잘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그런 싸이퍼의 모습에 MC를 맡은 KCM은 "지훈이의 열정과 사랑이 한몫하지 않았나 싶다"고 덧붙였다.


현빈은 자신들의 강점에 대해 "저희가 '안꿀려' 등 전작에서는 대중들이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멜로디와 안무를 선보여 익숙한 이미지였다면, 이번 '페임'은 강렬한 퍼포먼스를 준비했다. 이를 눈여겨본다면 색다른 싸이퍼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앨범은 '자체제작돌'로서 저희만의 노래를 풀어나갈 수 있다는 아이돌이라는 점과 무대에서 저희만의 이야기를 들려주니 한층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현빈은 "데뷔 때 말한 게 무대 위에서 강렬한 모습을 보여주고, 밖에서는 친근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했는데, 그 포부대로 이번엔 퍼포먼스도 세졌다. 지훈이 형이 강력한 눈빛과 카메라를 잡아먹는 법 등을 조언해 줬다. 뮤직비디오도 세계관이 처음 선보인다. 그거에 맞춰 세계관 공부, 이입을 하면서 연습을 했다"고 설명했다.

싸이퍼는 이날 오후 6시 세 번째 미니앨범 '더 코드'를 발매하고, 오후 7시 온∙오프라인 팬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팬들을 만난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안성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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