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자지라 기자, 서안 이스라엘군 수색작전 중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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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매체인 알자지라 방송 기자가 11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자치구인 요르단강 서안에서 이스라엘군 수색작전 도중 숨졌다고 로이터, AP 통신이 보도했다.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시린 아부 아클레라는 이름의 여기자가 이날 오전 서안 제닌시에서 이스라엘군 작전 현장에서 총을 맞고 숨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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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강진욱 기자 = 중동 매체인 알자지라 방송 기자가 11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자치구인 요르단강 서안에서 이스라엘군 수색작전 도중 숨졌다고 로이터, AP 통신이 보도했다.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시린 아부 아클레라는 이름의 여기자가 이날 오전 서안 제닌시에서 이스라엘군 작전 현장에서 총을 맞고 숨졌다고 밝혔다.
숨진 기자는 '취재'라는 글씨가 새겨진 푸른색 방탄조끼를 입고 있었지만, 총을 맞은 뒤 곧 숨졌다고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주장했다.
알자지라 측은 이스라엘 군이 고의로 총을 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스라엘군은 사망 경위를 놓고 엇갈린 입장을 밝혔다.
이스라엘군이 작전을 수행하던 중 중화기, 폭발물 공격을 받아 응사했다면서 "사건에 대해 조사 중이며 숨진 기자가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이 쏜 총에 맞았을 개연성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닌 지역의 난민촌은 오래전부터 무장세력의 근거지였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이스라엘은 1967년 3차 중동전쟁 때 서안을 점령했고, 팔레스타인은 이곳을 되찾으려 하고 있다.
현재 서안에서 이스라엘의 통치를 받는 팔레스타인인은 약 300만 명이다.
이스라엘은 이곳에 130여 개 정착촌을 짓고 약 50만 명의 자국민을 이주시켰다.
kj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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