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O 실체 밝혀질까.. 美, 반세기 만에 청문회 다시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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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회가 1960년대 말 이후 반세기 만에 미확인 비행물체(UFO)의 진상을 다루는 공개 청문회를 개최한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0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미국에서 UFO 공개 청문회가 열리는 것은 지난 1968년 이후 약 50여 년 만이다.
당시 미 공군은 수천 건의 UFO 관련 보고를 조사한 뒤 "UFO가 아니라 습지 가스 같은 자연 현상을 오인한 것"이라며 "실체가 없는 만큼 UFO는 안보에 전혀 위협이 아니다"는 결론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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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회가 1960년대 말 이후 반세기 만에 미확인 비행물체(UFO)의 진상을 다루는 공개 청문회를 개최한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0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 연방하원 정보위원회 산하 대테러·방첩소위원회는 17일 국방부 고위 관리 2명이 출석한 가운데 미확인 비행 현상(UAP)에 대한 질의를 할 예정이다. UAP는 미군이 UFO 대신 사용하는 용어다.
이번 청문회는 미 국가정보국(DNI)이 지난해 6월 ‘예비 평가’ 보고서를 발간한 데 따른 후속 절차다. 총 9페이지 분량의 보고서는 DNI가 2004년부터 현재까지 총 144건에 달하는 UAP 신고 사례를 조사한 뒤 작성한 것으로, 관련 신고들이 ‘물리적인 실체’를 목격한 것은 분명해 보이나 UAP라고 판단할 결정적인 단서는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
미국에서 UFO 공개 청문회가 열리는 것은 지난 1968년 이후 약 50여 년 만이다. 당시 미 공군은 수천 건의 UFO 관련 보고를 조사한 뒤 “UFO가 아니라 습지 가스 같은 자연 현상을 오인한 것”이라며 “실체가 없는 만큼 UFO는 안보에 전혀 위협이 아니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후 공개 청문회가 열렸지만 결론은 바뀌지 않았다.
이에 따라 이번 청문회가 UFO의 실체를 밝혀낼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고 NYT는 전했다. 민주당 소속인 애덤 시프 하원 정보위원장은 “우리 시대 가장 큰 미스터리를 조망하고, 과도한 비밀주의와 각종 추측을 깨뜨리는 것이 청문회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조양준 기자 mryesandno@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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