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6월부터 단체 관광객 허용 검토"

일본 정부가 다음 달부터 하루 입국자 한도를 1만명에서 2만명으로 늘리고 단체 관광객 입국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11일 보도했습니다.

마이니치는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정부가 입국자 수 상한을 현재 하루 1만명에서 2만명으로 완화하는 방향으로 검토에 들어갔으며, 코로나19 상황을 살펴본 뒤 정식 결정해 다음 달 중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일본은 지난해 12월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자 하루 입국자 상한을 5천명에서 3천500명으로 낮췄습니다.

올해 3월 이후 코로나19 상황이 개선되자 단계적으로 완화해 4월 10일부터는 상한을 1만명을 확대하고 비즈니스 관계자와 유학생을 받아들였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입국 제한 규정이 다른 나라와 비교해 엄격하다며 경제활동 재개를 가속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국내에서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지난 5일 영국 방문 중 강연에서 "6월에는 주요 7개국(G7)과 같은 수준으로 원활한 입국이 가능해지도록 검역 대책을 더욱 완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용철 기자yckim@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