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의회, 오는 17일 UFO 관련 공개 청문회 개최

임수근 2022. 5. 1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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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회가 50여 년 만에 처음으로 미확인 비행물체, UFO에 대한 공개 청문회를 개최합니다.

뉴욕타임스는 현지 시간 10일 미 연방하원 정보위원회 산하 대테러·방첩소위원회가 오는 17일 국방부 고위 관리 2명을 출석시켜 미확인 비행현상, UAP에 대해 질의한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의회가 미확인 비행체나 비행 현상에 대해 청문회를 여는 것은 지난 1970년 미 공군이 UFO가 국가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블루북 프로젝트'를 마무리한 뒤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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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회가 50여 년 만에 처음으로 미확인 비행물체, UFO에 대한 공개 청문회를 개최합니다.

뉴욕타임스는 현지 시간 10일 미 연방하원 정보위원회 산하 대테러·방첩소위원회가 오는 17일 국방부 고위 관리 2명을 출석시켜 미확인 비행현상, UAP에 대해 질의한다고 보도했습니다.

UAP (Unidentified Aerial Phenomenon)는 미군이 UFO 대신 사용하는 용어입니다.

민주당 소속인 애덤 쉬프 하원 정보위원장은 "우리 시대의 가장 큰 미스터리를 조망하고, 과도한 비밀주의와 각종 추측을 깨뜨리는 것이 청문회의 목표"라고 설명했습니다.

청문회에는 로널드 몰트리 국방부 차관과 스콧 브레이 해군 정보 부국장이 출석합니다.

몰트리 국방부 차관은 국방부가 미국의 다른 정보기관과 함께 공동으로 운영하는 UAP 조사기구의 책임자입니다.

앞서 미 국가정보국은 지난해 6월 의회에 UAP에 대한 아홉 쪽 분량의 분석 보고서를 제출했습니다.

당시 보고서에 따르면 2004년부터 17년간 미 정부가 관측한 144건의 UAP 중 대부분은 사전에 계획된 군사훈련이나 활동 중에 포착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는 특히 이 중 18건에서 정지비행이나 급격한 기동 등 진전된 기술을 보였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당국은 목격된 UAP가 미국이 개발하는 비밀 무기가 아니며 또 적국이 개발 중인 기술이라고 단정할 정보도 부족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의회가 미확인 비행체나 비행 현상에 대해 청문회를 여는 것은 지난 1970년 미 공군이 UFO가 국가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블루북 프로젝트'를 마무리한 뒤 처음입니다.

당시 미 공군의 결론은 UFO는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되지 않고, 외계에서 왔다는 증거도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YTN 임수근 (sgl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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