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군, 하르키우 탈환에 박차..'전세 역전'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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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군이 북동부 하르키우 지역에서 러시아군에 대한 반격에 나섰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하르키우에 있는 마을 네 곳을 러시아군으로부터 탈환했다고 발표했다.
영국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의 닐 멜빈 국제안보연구 책임자는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와의) 국경 인근까지 접근하면서 러시아군은 전쟁 초기에 북동부 지역 점령으로 취했던 이득을 점차 잃어가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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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우크라 접경지역 하르키우..러군 보급로 역할
러군, 돈바스 주둔 군인 500여명 하리키우로 재배치
[이데일리 이현정 인턴기자] 우크라이나군이 북동부 하르키우 지역에서 러시아군에 대한 반격에 나섰다. 탈환에 성공한다면 러시아군의 동부 돈바스 지역 점령에도 타격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군은 접경 지역인 하르키우를 통해 주요 교전 지역인 동부 돈바스로 향하는 보급로를 유지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측은 하르키우를 되찾으면 전세를 뒤집을 동력을 얻을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영국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의 닐 멜빈 국제안보연구 책임자는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와의) 국경 인근까지 접근하면서 러시아군은 전쟁 초기에 북동부 지역 점령으로 취했던 이득을 점차 잃어가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당초 러시아는 하르키우 남부 도시 이줌을 후방 기지로 삼아 돈바스를 포위하려 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군이 하르키우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면서 러시아군은 본국에서 이줌까지 이어지는 보급로를 방어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미국 전쟁연구소의 잭 킨 소장은 “러시아군은 이제 돈바스의 일부 병력을 하르키우로 재배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약 500명의 러시아 군인이 돈바스에서 하르키우로 이동하는 장면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한편 러시아군은 이날도 동남부 마리우폴 지역의 아조우스탈 제철소를 폭격했다. 제철소 안에서 항전을 이어가고 있는 우크라이나군 아조우 연대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지난 하루 동안 폭격기 8기를 포함한 러시아 군용기 34기 출격해 폭격을 가했다”라고 전했다. 지난 7일 아조우스탈 제철소에 있던 민간인 구조 작업이 종료됐으나 여전히 최소 100명의 민간인이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현정 (jadele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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