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취업자 86만명 늘었지만..절반이 60세이상 일자리
세종=김형민 기자 2022. 5. 11. 14: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4월 취업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만 명 넘게 늘면서 4월 기준으로 22년 만에 최대였다.
다만 증가한 취업자 수의 절반이 60세 이상 고령 일자리이며 민간이 아닌 공공이 직접 고용하는 일자리가 크게 늘어 정부의 재정 부담은 더 커졌을 것으로 분석된다.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6만5000명 늘어 2000년 4월(104만9000명) 이후 같은 달 기준으로 22년 만에 가장 많이 늘었다.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해 4월 취업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만 명 넘게 늘면서 4월 기준으로 22년 만에 최대였다. 다만 증가한 취업자 수의 절반이 60세 이상 고령 일자리이며 민간이 아닌 공공이 직접 고용하는 일자리가 크게 늘어 정부의 재정 부담은 더 커졌을 것으로 분석된다.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6만5000명 늘어 2000년 4월(104만9000명) 이후 같은 달 기준으로 22년 만에 가장 많이 늘었다. 취업자 수가 100만 명 이상 늘었던 올해 1월(113만5000명), 2월(103만7000명)보다는 증가세가 다소 주춤했지만, 3월(83만1000명)보단 더 늘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15~64세 고용률은 68.4%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2%포인트 올랐고 실업률은 3.0%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포인트 떨어졌다. 특히 15~29세 청년층 고용률은 46.6%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1%포인트 올랐다.
지표만 보면 고용 시장이 전반적으로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늘어난 취업자 수의 절반가량이 60세 이상 고령이다. 여기에 정부가 재정을 통해 직접 고용하는 일자리, 17시간 이하 단기 일자리 증가 추세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어 고용의 질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연령별 취업자 수 전년대비 증감을 보면 15~29세 청년층은 18만6000명, 30대 3만3000명, 40대 1만5000명, 50대 20만8000명 늘어난 반면, 60세 이상 일자리는 42만4000명 확대됐다. 경제 허리인 30~40대의 일자리 증가 수를 모두 합해도 60세 이상 일자리 증가폭의 11.3%에 불과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취약계층인 일용직은 전년 대비 11만7000명 감소했지만, 단기알바 등 단시간 근로자는 8만3000명 늘었다. 상대적으로 양질의 일자리로 볼 수 있는 36시간 이상 풀타임 근로자는 70만9000명 늘었다.
산업별 일자리 증감을 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 분야에서 23만 명 늘어 가장 많이 늘었고 이어 제조업 13만2000명, 공공행정 9만1000명 순이었다. 상대적으로 정부 재정이 많이 투입되는 보건·사회복지와 공공행정에서 증가한 취업자 수는 전체 일자리 증가분의 37.0%를 차지했다. 정부가 민간이 아닌 정부 재정을 투입해 일자리 창출을 실현한 셈이다.
코로나19 타격을 크게 받았던 대면 서비스 업종의 고용 상황도 나아지지 않았다. 도소매업은 1년 전보다 1만1000명 줄었고 숙박·음식점업도 2만7000명 감소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중국 봉쇄조치, 물가 상승세 지속 등 고용 하방요인이 상존하는 만큼 향후 고용시장을 예의주시해야 할 필요가 있다”라며 “재정을 통한 일자리 창출은 지속가능하지 않은 만큼, 민간의 고용여력 제고에 정책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6만5000명 늘어 2000년 4월(104만9000명) 이후 같은 달 기준으로 22년 만에 가장 많이 늘었다. 취업자 수가 100만 명 이상 늘었던 올해 1월(113만5000명), 2월(103만7000명)보다는 증가세가 다소 주춤했지만, 3월(83만1000명)보단 더 늘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15~64세 고용률은 68.4%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2%포인트 올랐고 실업률은 3.0%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포인트 떨어졌다. 특히 15~29세 청년층 고용률은 46.6%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1%포인트 올랐다.
지표만 보면 고용 시장이 전반적으로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늘어난 취업자 수의 절반가량이 60세 이상 고령이다. 여기에 정부가 재정을 통해 직접 고용하는 일자리, 17시간 이하 단기 일자리 증가 추세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어 고용의 질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연령별 취업자 수 전년대비 증감을 보면 15~29세 청년층은 18만6000명, 30대 3만3000명, 40대 1만5000명, 50대 20만8000명 늘어난 반면, 60세 이상 일자리는 42만4000명 확대됐다. 경제 허리인 30~40대의 일자리 증가 수를 모두 합해도 60세 이상 일자리 증가폭의 11.3%에 불과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취약계층인 일용직은 전년 대비 11만7000명 감소했지만, 단기알바 등 단시간 근로자는 8만3000명 늘었다. 상대적으로 양질의 일자리로 볼 수 있는 36시간 이상 풀타임 근로자는 70만9000명 늘었다.
산업별 일자리 증감을 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 분야에서 23만 명 늘어 가장 많이 늘었고 이어 제조업 13만2000명, 공공행정 9만1000명 순이었다. 상대적으로 정부 재정이 많이 투입되는 보건·사회복지와 공공행정에서 증가한 취업자 수는 전체 일자리 증가분의 37.0%를 차지했다. 정부가 민간이 아닌 정부 재정을 투입해 일자리 창출을 실현한 셈이다.
코로나19 타격을 크게 받았던 대면 서비스 업종의 고용 상황도 나아지지 않았다. 도소매업은 1년 전보다 1만1000명 줄었고 숙박·음식점업도 2만7000명 감소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중국 봉쇄조치, 물가 상승세 지속 등 고용 하방요인이 상존하는 만큼 향후 고용시장을 예의주시해야 할 필요가 있다”라며 “재정을 통한 일자리 창출은 지속가능하지 않은 만큼, 민간의 고용여력 제고에 정책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세종=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동아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김건희 여사, ‘퍼스트독’ 마리·써니와 尹대통령 첫출근 배웅
- 퇴사 기쁨 만끽? 탁현민, 하늘로 가방 휙~
- [속보]국정원장에 김규현 지명…1차장에 권춘택
- ‘文 놓칠라’ 고속도로서 후진…MBC중계차 ‘아찔 장면’ 논란
- 시뻘건 페인트로 얼룩진 文 얼굴…대구서 퇴임 현수막 테러
- 출근길에 직접 ‘백브리핑’한 尹대통령…“통합, 너무 당연해 취임사서 빼”
- 尹 절친 父 이종찬 “文 집단주의, 尹 ‘자유’ 외치게 했다”
- 국민의힘 “한동훈 보이콧 중단하라” 민주당 “의혹 수사 시작돼야”
- 평산마을 文 이웃 “사저 내부 평범…마을 복작대고 더 재밌어”
- 소상공인·자영업자 370만명에 ‘600만원+α’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