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1분기 이자이익 17%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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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상승 영향으로 국내 20개 은행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5조6000억원으로 나타났다.
1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2년 국내은행 영업실적 잠정치'에 따르면 국내은행 이자이익은 1조8000억원(16.9%) 증가한 12조6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은행유형별 당기순이익을 살펴보면 특수은행을 제외한 일반은행의 1분기 당기순이익이 3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00억원(27.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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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상승 영향으로 국내 20개 은행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5조6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7% 늘었다.
1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2년 국내은행 영업실적 잠정치'에 따르면 국내은행 이자이익은 1조8000억원(16.9%) 증가한 12조6000억원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이는 대출채권 등 운용자산이 증가(10.8%)하고 순이자마진(NIM)도 상승(0.09%포인트)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은행의 예대금리 차이는 1분기 기준 1.93%로, 1년 전보다 0.15%포인트 벌어졌다. 반면 비이자이익은 1조3000억원으로 전년(2조5000억원) 같은 기간보다 1조2000억원, 49.4%나 줄었다. 유가증권관련이익(-4000억원), 수수료이익(-200억원) 등은 감소했지만 외환·파생관련이익은 2000억원 증가했다.
판매비와 관리비는 6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00억원(6.4%) 늘었고 대손비용은 8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2000억원(41.2%) 늘었다. 충당금 신규 전입액 증가가 대손비용 확대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은행유형별 당기순이익을 살펴보면 특수은행을 제외한 일반은행의 1분기 당기순이익이 3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00억원(27.4%) 증가했다. 이중 시중은행의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7.5% 늘어난 3조2000억원, 지방은행이 32.4% 불어난 4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인터넷은행은 1분기 순익이 3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0억원(23.4%) 감소했다.
금감원은 향후 감독 방향에 대해 "선진국 경기둔화, 신흥국 디폴트 위험 확대, 국내 경제 하방 위험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크게 확대되는 상황"이라며 "급격한 금리인상 등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은행이 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손실흡수 능력 확충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또 "은행의 대손충당급 적립 내역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대손충당금 및 자기자본 확충을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금감원은 대손충당금 산정 시 미래전망 정보를 합리적으로 반영하도록 은행권과 태스크포스(TF)를 운영 중이다.문혜현기자 mo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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