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라미드 女관광객 덮친 10대 소년들..엉덩이 더듬고 '낄낄' [영상]

소봄이 기자 2022. 5. 11.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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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피라미드를 방문한 여성 관광객 두 명이 현지 10대 소년들로부터 성추행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10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집트 수도 카이로 외곽에 있는 기자 피라미드에서 여성 관광객을 성추행한 10대 소년 13명이 체포됐다.

앞서 지난 7일 한 여행 가이드가 SNS에 "10대 소년들이 여성 관광객을 괴롭혔다"는 글과 함께 당시 촬영한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여성 관광객 두 명 주위를 떼 지어 쫓아다니는 이집트 소년들의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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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관광객 두 명을 에워싸고 성희롱하는 이집트 소년들. (트위터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이집트 피라미드를 방문한 여성 관광객 두 명이 현지 10대 소년들로부터 성추행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10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집트 수도 카이로 외곽에 있는 기자 피라미드에서 여성 관광객을 성추행한 10대 소년 13명이 체포됐다.

앞서 지난 7일 한 여행 가이드가 SNS에 "10대 소년들이 여성 관광객을 괴롭혔다"는 글과 함께 당시 촬영한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여성 관광객 두 명 주위를 떼 지어 쫓아다니는 이집트 소년들의 모습이 담겼다. 이들은 여성들을 에워싸고 휴대전화를 들이밀어 셀카를 찍기도 했다.

특히 한 소년은 뒤에서 달려와 검은색 상의를 입은 여성 관광객의 엉덩이를 더듬고 도망갔다. 이에 여성은 몸을 돌려 소년들을 밀어내며 불쾌함을 드러냈다.

또다른 여성 역시 인상을 잔뜩 찌푸린 채 소년들 사이를 빠져나가려 애썼다. 이들은 낄낄대며 여성들을 조롱하고 성희롱과 성추행을 이어갔다. 이 영상이 공개된 후 10대 소년 13명이 구금됐다.

현지 검찰청에 따르면 체포된 소년들의 나이는 13세~15세 사이로, 이들이 기소될 경우 소년 법정에서 재판받게 된다.

이 영상은 SNS로 퍼지면서 전 세계 누리꾼들의 분노를 일으켰다. 한 누리꾼은 "이집트는 관광객들에게 안전하니 오라고 광고한다"며 "하지만 몇 년 전 나와 내 친구에게도 이런 일이 일어났다"고 토로했다.

한편 이집트 당국에서는 성희롱에 대한 처벌을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혐의가 인정되면 5년 이하의 징역에 처할 수 있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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