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뒷자리 승객에 '핵주먹' 날린 타이슨, 처벌 피했다

장연제 기자 2022. 5. 1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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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사건 발단된 피해자 행동 등 고려..양측 고소 안 해"
세계 헤비급 복싱 챔피언 출신 마이크 타이슨(56). 〈사진=AFP 연합뉴스〉
같은 비행기에 탄 승객을 때린 세계 헤비급 복싱 챔피언 출신 마이크 타이슨(56)이 처벌을 피했습니다.

현지시간 10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머테이오 카운티 검찰은 "당시 상황 등을 고려해 타이슨을 기소하지 않고 사건을 종결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담당 검사는 "피해자가 사건을 촉발한 점이나 당시 타이슨과 피해자 간 주고받은 행동, 피해자와 타이슨 모두 고소하지 않은 사실 등을 감안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타이슨은 지난달 20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출발해 플로리다로 가는 여객기 안에서 뒷자리에 앉은 승객을 때렸습니다.

당시 타이슨은 자신을 알아본 해당 승객과 함께 사진을 찍고 대화를 나눴으나, 그 승객이 계속 신경을 건드리며 조롱하듯 말을 걸자 참지 못하고 자리에서 일어나 주먹을 휘둘렀습니다.

승객 측은 변호사를 선임해 타이슨에게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타이슨은 당시 해당 승객이 자신에게 물병을 던지는 등 괴롭혀 사건을 일으킨 책임이 있다며 맞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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