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풀리니 회식 재개..주점 법인카드 매출 70%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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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주점에서의 법인카드 이용액이 70% 뛴 것으로 나타났다.
BC카드는 11일 거리두기 해제 전후 식당·주점 업종의 매출분석 자료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BC카드에 따르면 주점 업종의 매출을 비교한 결과 거리두기가 완전히 해제된 4월18일 이후 법인카드 매출이 해제 전과 비교했을 때 7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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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민선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주점에서의 법인카드 이용액이 70% 뛴 것으로 나타났다.
BC카드는 11일 거리두기 해제 전후 식당·주점 업종의 매출분석 자료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BC카드는 지난 3~4월 적용된 거리두기 단계(적용 기간, 사적모임 제한 인원수)를 Δ해제 전(3/1~20, 6인) Δ1차 해제(3/21~4/3, 8인) Δ2차 해제(4/4~4/17, 10인) Δ완전 해제(4/18~4/30) 등 4단계로 구분해 매출 자료를 분석했다.
BC카드에 따르면 주점 업종의 매출을 비교한 결과 거리두기가 완전히 해제된 4월18일 이후 법인카드 매출이 해제 전과 비교했을 때 70% 증가했다. 개인카드 매출 역시 41% 증가해, 전체적으로는 47% 늘었다.
BC카드 관계자는 "법인카드 매출 증가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영업시간 제한 해제에 따른 회식, 대면 영업활동 증가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주점 업종 매출은 여성보다 남성고객이, 연령대별로는 30대와 60대 이상 고객의 매출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한편 식당업종의 경우 오프라인 위주(오프라인 매출 70% 이상) 식당의 매출은 거리두기 해제 전 대비 27% 증가했다. 반면 배달 위주(오프라인 매출 30% 미만) 식당은 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BC카드 관계자는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오프라인 모임이 증가하고, 배달 수수료에 부담을 느낀 고객 심리 등이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변형균 AI빅데이터본부장은 "카드 소비, 가맹점 매출 데이터를 활용해 코로나19로 경영 여건이 악화된 자영업자에게 필요한 금융 혜택이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매출 기반의 대안 신용평가 정보제공 등 데이터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자영업자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minss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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