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더미처럼 쌓인 시신"..러, 자국군 전사자 집단매장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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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의 자국군 인명 피해를 은폐하기 위해 전사자들의 시신을 무더기로 집단매장했다고 우크라이나 정보기관이 주장했습니다.
10일 영국 일간 더타임스 등에 따르면 이날 우크라이나 국가보안국(SBU)은 러시아군 병사와 지인 간의 통화를 감청해 얻어냈다는 녹음파일을 페이스북에 공개했습니다.
문제의 통화에서 러시아군 병사로 보이는 인물은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의 집단매장지에 러시아군 전사자 수천 명의 시신이 "사람 키 높이로 쌓여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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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의 자국군 인명 피해를 은폐하기 위해 전사자들의 시신을 무더기로 집단매장했다고 우크라이나 정보기관이 주장했습니다.
10일 영국 일간 더타임스 등에 따르면 이날 우크라이나 국가보안국(SBU)은 러시아군 병사와 지인 간의 통화를 감청해 얻어냈다는 녹음파일을 페이스북에 공개했습니다.
문제의 통화에서 러시아군 병사로 보이는 인물은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의 집단매장지에 러시아군 전사자 수천 명의 시신이 "사람 키 높이로 쌓여 있다"고 말했습니다.
'작전 중 실종'으로 처리된 동료 병사의 여자 형제가 직접 확인해 알려준 사실이라는 것입니다.
그는 "거기에는 기본적으로 (시신을 모아두는) 일종의 폐기장 같은 게 있다. 그들(전사한 병사)은 서로 겹친 채 쌓여있다"면서 실종 병사의 여자 형제가 그곳에서 형제의 시신을 찾기 위해 담당자들에게 상당한 뇌물을 줬다고 말했습니다.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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