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회, 50여년만에 UFO 공개 청문회 연다

보도국 2022. 5. 11.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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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의회가 50여 년 만에 처음으로 '미확인 비행물체', UFO에 관련한 공개 청문회를 엽니다.

미 국방부는 지난해 UFO 보고서를 공개한 뒤 UFO 실체를 규명할 조사기구를 구성했습니다.

미 의회는 이번 청문회에서 이 조사 기구 책임자 등을 대상으로 UFO 실체에 대해 질의할 예정입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2004년 11월, 미군 전투기 레이더에 포착된 미확인 비행물체, UFO입니다.

이처럼 미 군용기에서 관측된 정체 불명의 비행물체는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144건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지난해 6월 미 국방부는 미확인 비행물체 144건 중 큰 풍선으로 확인된 1건을 제외한 143건에 대해 정확히 설명할 수 없다는 입장을 담은 보고서를 공개해 궁금증만 더 키웠다는 비판이 일었습니다.

미 국방부는 UFO와 관련해,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될 수도 있다며 한가지로 설명하기에는 부족한 현상이라고 밝혔습니다.

5개월 뒤인 지난해 11월 미 국방부는 UFO 실체를 규명할 조사기구를 만들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연방하원 정보위원회가 50여 년 만에 처음으로 UFO에 대한 공개 청문회를 개최합니다.

애덤 쉬프 하원 정보위원장은 "우리 시대의 가장 큰 미스터리를 조망하고, 과도한 비밀주의와 각종 추측을 깨뜨리는 게 청문회 목표"라고 설명했습니다.

오는 17일 열리는 청문회에는 UFO 조사기구 책임자인 로널드 몰트리 국방부 차관과 스콧 브레이 해군 정보 부국장이 출석합니다.

미 의회가 UFO 관련 청문회를 여는 건 1970년 미 공군이 UFO가 국가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고 관련 프로젝트를 마무리 한 이후 처음으로, 당시 미 공군은 UFO가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되지 않고 외계에서 왔다는 증거도 없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청문회에서 UFO 정체에 대한 새로운 사실이 드러날지 관심입니다.

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

#UFO #미국_하원_정보위원회_청문회 #미군_전투기_레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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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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