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발행 암호화폐 관련 의구심에 비트코인 3만달러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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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테라폼 랩스(이하 테라)가 발행한 스테이블코인(가격변동이 없는 암호화폐)인 '테라USD'(UST)의 안정성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면서 비트코인 3만 달러선이 붕괴했다고 경제전문매체 CNBC가 10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코인 메트릭스의 공동설립자인 닉 카터는 CNBC와 인터뷰에서 "시장은 테라가 UST의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비트코인을 팔고 있다고 보고 있다. 지금까지 알고리즘에 기반한 어떤 스테이블코인도 성공한 적이 없으며, 테라도 예외는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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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테라폼 랩스(이하 테라)가 발행한 스테이블코인(가격변동이 없는 암호화폐)인 ‘테라USD’(UST)의 안정성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면서 비트코인 3만 달러선이 붕괴했다고 경제전문매체 CNBC가 10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시가 기준으로 4번째로 큰 스테이블코인이자 11번째로 큰 암호화폐인 UST는 지난 주말 대규모 인출 사태 이후 월요일 69센트까지 하락했다.
스테이블코인은 보통 달러와 같은 정부 발행 통화와 1대1로 페그(고정)돼 있다. 그러나 전통적인 스테이블 코인과 달리 UST는 다른 알고리즘을 채택하고 있다.
다른 스테이블코인 발행업체들은 1대1 달러 페그를 유지하기 위해 달러 채권이나 어음 등을 준비자산으로 보유하지만 UST는 준비자산으로 암호화폐를 보유한다. 가치가 변동하는 암호화폐 ‘루나’와 관계를 통해 달러 페그를 유지하는 것.
테라는 이를 위해 현재까지 비트코인 약 35억 달러(4조470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또, 앞으로 비트코인 보유량을 100억 달러어치까지 늘릴 계획이다.
그런데 UST에 대한 의구심으로 뱅크런 사태가 발생, 가격이 폭락하자 테라가 UST의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비트코인을 대량 매도하고 있거나 할 것이라 우려가 급부상했다. 이에 따라 전일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해 7월 이후 처음으로 3만 달러가 붕괴됐다. 이로써 비트코인은 지난해 11월 기록한 사상최고치에서 50% 이상 폭락했다.
11일 오전 11시 30분 현재(한국 시각)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57% 상승한 3만1411달러를 기록하고 있으며, UST는 0.823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코인 메트릭스의 공동설립자인 닉 카터는 CNBC와 인터뷰에서 “시장은 테라가 UST의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비트코인을 팔고 있다고 보고 있다. 지금까지 알고리즘에 기반한 어떤 스테이블코인도 성공한 적이 없으며, 테라도 예외는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암호화폐 테라(UST)와 루나의 개발업체인 테라폼 랩스를 공동 창업한 권도형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스탠퍼드대를 졸업했고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에서 엔지니어로 일했다. 이후 2018년에 소셜커머스 티몬 창업자인 신현성 씨와 함께 테라폼 랩스를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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