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초점] 몸집 불리는 빅플래닛메이드의 미래

홍혜민 2022. 5. 11.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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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플래닛메이드엔터테인먼트(BPM, 이하 빅플래닛메이드)가 잇따른 아티스트 영입과 사업 분야 확장을 거듭하며 비약적으로 몸집을 불리고 있다.

이처럼 빠른 사세 확장에 대해 빅플래닛메이드 측은 "실력있는 아티스트와 함께 질 좋은 콘텐츠를 대중에게 선보이겠다는 목표로 설립 전부터 각 분야의 노하우를 가진 경험 많은 전문가들과 함께 사내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제공되는 다양하고 수준 높은 콘텐츠를 통해 단기간 좋은 아티스트를 영입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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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플래닛메이드엔터테인먼트가 잇따른 아티스트 영입과 사업 분야 확장을 거듭하며 비약적으로 몸집을 불리고 있다. 빅플래닛메이드 제공

빅플래닛메이드엔터테인먼트(BPM, 이하 빅플래닛메이드)가 잇따른 아티스트 영입과 사업 분야 확장을 거듭하며 비약적으로 몸집을 불리고 있다. 지난해 7월 설립 이후 채 1년도 지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로 놀라운 속도다.


빅플래닛메이드, 아티스트 영입 러시로 키운 존재감

지난해 7월 설립된 빅플래닛메이드는 출발부터 범상치 않았다. 설립 이후 두 달 만에 당시 가요계 FA 대어로 꼽히던 소유를 영입한데 이어 비비지 허각 하성운을 연달아 품으며 K팝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올해에도 숨가쁜 영입 러시는 계속됐다. 지난 3월 이무진의 합류를 시작으로 비오(BE'O) 등 최근 가요계에서 핫하게 떠오른 얼굴들과의 전속계약에도 적극적이었다. 영입 대상은 비단 가수에 국한되지 않았다. 이들은 지난해 SBS '펜트하우스'를 통해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은 배우 조수민과도 손을 잡으며 종합 엔터테인먼트사로의 도약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후에도 마이티 마우스·뉴이스트 출신 렌 등이 추가로 합류하며 빅플래닛메이드의 소속 아티스트 라인업을 한층 탄탄하게 채웠다. 여기에 이들은 업계 내 실력자들을 선별해 꾸린 제작팀을 활용해 신규 그룹 론칭까지 이어갈 예정이다. 지금의 기세라면 올해 안에 빅플래닛메이드가 수십 명의 아티스트를 거느린 중형 기획사로 성장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닐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빠른 사세 확장에 대해 빅플래닛메이드 측은 "실력있는 아티스트와 함께 질 좋은 콘텐츠를 대중에게 선보이겠다는 목표로 설립 전부터 각 분야의 노하우를 가진 경험 많은 전문가들과 함께 사내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제공되는 다양하고 수준 높은 콘텐츠를 통해 단기간 좋은 아티스트를 영입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빅플래닛메이드의 핵심 인물로 몸 담고 있는 MC몽과 박장근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 MC몽은 현재 빅플래닛메이드의 사내 이사로, 박장근은 대표 이사로 각각 재임 중이다. 이미 밀리언마켓 설립과 운영에 있어 중심축을 담당했던 두 사람이 빅플래닛메이드에서도 중요 직책을 맡은 만큼 신생 기획사답지 않은 투자 유치 및 이를 기반으로 한 대규모 아티스트 영입이 가능했을 것이라는 추측이다.


발빠른 사업 확장..."유니버스 이룩이 목표"

일련의 아티스트 라인업을 구축하며 존재감을 드러낸 빅플래닛메이드는 다양한 사업 부문 확장에도 열을 올리는 중이다.

지난해 밀리언마켓과 MOU(전략적 제휴 업무협약), 스윙엔터테인먼트와 매니지먼트에 관한 MOU를 체결한 이들은 최근 인공지능 음성기술 전문기업과 협약을 체결하고 '아이돌 디지털 트윈 사업' 도전을 알리기도 했다. 이를 통해 빅플래닛메이드 소속 아티스트의 보이스 데이터와 음성지능 기술력을 결합, 소속 뮤지션과 쌍둥이 같은 '디지털 트윈'을 만들어 메타버스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설명이다.

이는 단순히 소속 아티스트의 매니지먼트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사업 부문 도전을 거듭하며 '종합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이들의 의지를 엿볼 수 있게 만든다.

빅플래닛메이드는 이러한 행보의 최종 목표점으로 '유니버스 구축'을 언급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빅플래닛메이드 소속 아티스트와 구성원들은 각자의 재능과 개성을 바탕으로 한 유기적 연관성을 갖고 있다"며 "이러한 유기성을 바탕으로 아티스트와 회사 구성원 전체가 경쟁력을 갖추고 성장, 트렌디한 가치를 창출함으로서 하나의 유니버스를 이룩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전했다.

가파른 성장 속 빅플래닛메이드는 이제 꽤나 그럴싸한 외연을 갖추게 됐다. 하지만 치열한 엔터업계 속 진짜 경쟁은 지금부터다. 이젠 소속 아티스트들의 성과를 통해 외연 만큼 탄탄한 내실을 스스로 증명해야 할 때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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