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4월 소비자물가 2.1% 상승..5개월만에 2%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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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2.1% 상승했고,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년 동월 대비 8% 상승했다고 국가통계국이 11일 발표했다.
둥리쥐안 국가통계국 통계사는 "국내 코로나19 확산세와 국제 대종상품(벌크스톡) 상품 가격 상승으로 4월 CPI가 전년 대비 2.1% 상승했다"면서 "각 지역과 각 부처는 여러 가지 물가 안정 대책을 내놓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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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물류 비용 상승과 비축 수요로 소비자물가 5개월만에 2%대 진입
생잔자물가 하락세 유지…정부 물가 정책 때문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2.1% 상승했고,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년 동월 대비 8% 상승했다고 국가통계국이 11일 발표했다.
4월 CPI는 전월치인 1.5% 상승과 예상치인 2% 상승을 웃돌았다.
중국 월별 CPI는 작년 11월 2.3%를 기록한 뒤 5개월 만에 2%대에 진입했다.
도시 CPI는 전년 동기 대비 2.2% 상승했고, 농촌 CPI는 전년 동기 대비 2% 상승했다.
4월 식품 가격은 1.9% 상승했고, 비식품가격은 2.2% 상승했다.
4월 CPI가 다시 반등한 것은 식품 가격 상승 때문으로 풀이됐다.
코로나19 봉쇄 등으로 물류 비용이 오르고 식품 비축 수요가 증가하면서 채소, 과일, 계란, 감자류 가격이 각각 24%, 14.1%, 13.3%, 11.8% 올랐다. 돼지고기 가격은 전년 대비 33.3% 하락했지만, 그 하락폭은 전월 대비 8.1%P 줄어들었다.
4월 PPI는 전월치인 8.3% 상승을 밑돌았지만, 시장 예상치인 7.8% 상승보다 높았다.
경제 활력을 가장 잘 들여다볼 수 있는 선행지표 중 하나인 월별 PPI는 지난해 10월 전력난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13.5%로 폭등하며 통계 집계 이후 25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월별 PPI는 2개월 연속 8%대가 유지됐다.
4월 소비자 및 생산자 물가가 예상보다 빠르게 상승한 것은 코로나19 봉쇄로 공급망이 타격을 받고 사람들이 식량 비축에 나섰기 때문이다.
다만 중국 국가통계국은 4월 소비자 물가가 '온화한 상승세'를 보였고, 생산자 물가는 하락세를 이어갔다고 평가했다.
둥리쥐안 국가통계국 통계사는 “국내 코로나19 확산세와 국제 대종상품(벌크스톡) 상품 가격 상승으로 4월 CPI가 전년 대비 2.1% 상승했다"면서 "각 지역과 각 부처는 여러 가지 물가 안정 대책을 내놓았다"고 밝혔다.
둥 통계사는 “국제 대종상품 가격 상승세가 지속됐지만, 각 지역 정부가 물가 안정 정책을 이행했기 때문에 전월 대비, 전년 대비 PPI 모두 소폭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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