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상승 '효과' 1분기 은행 이자이익 전년比 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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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이어진 기준금리 상승으로 올 1분기 국내 은행들의 이자이익이 전년보다 16.9% 늘어났다.
금융감독원이 11일 발표한 '2021년 1분기 국내은행 영업실적'에 따르면 1분기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은 5조6000억원으로 전년보다 0.7% 늘어났다.
비이자이익이 줄었음에도, 계속된 기준금리 상승으로 이자이익이 지난해 1분기 10조8000억원에서 12조6000억원으로 16.9%(1조8000억원) 늘어난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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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이어진 기준금리 상승으로 올 1분기 국내 은행들의 이자이익이 전년보다 16.9% 늘어났다. 이자비용보다 이자수익이 더 큰 폭으로 증가한 영향이다.
금융감독원이 11일 발표한 '2021년 1분기 국내은행 영업실적'에 따르면 1분기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은 5조6000억원으로 전년보다 0.7% 늘어났다.
비이자이익이 줄었음에도, 계속된 기준금리 상승으로 이자이익이 지난해 1분기 10조8000억원에서 12조6000억원으로 16.9%(1조8000억원) 늘어난 영향이다. 이자비용이 4조8000억원에서 6조6000억원으로 늘었지만, 이자수익이 15조6000억원에서 19조2000억원으로 더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대출채권 등 운용자산이 10.8% 증가했고, 순이자마진(NIM)도 1.53%로 전년 동기보다 0.09%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비이자이익은 1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5000억원)보다 절반 가까이 줄었다. 전 세계적인 긴축 추세에 증시가 좋지 않은 영향이다.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4000억원 감소했다. 수수료이익도 200억원 줄었다.
총자산순이익률(ROA)는 0.68%로 전년 동기보다 0.07%포인트 떨어졌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도 같은 기간 9.88%에서 9.15%로 하락했다.
전년 동기보다 대손충당금을 더 쌓아 대손비용은 6000억원에서 8000억원으로 늘어났다. 같은 기간 판매관리비도 5조7000억원에서 6조1000억원으로 증가했다. 인건비와 물건비 모두 2000억원씩 증가한 영향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내외 불확실성이 크게 확대돼 은행이 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유도할 것"이라며 "대손충당금 산정시 미래전망정보를 합리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대손충당금 확충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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