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국방부, 군에 발포 명령..유혈 진압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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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경제난으로 촉발된 시위가 스리랑카 사회를 뒤흔드는 가운데 당국이 질서 유지를 위해 군에 발포 명령을 내려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 11일 스리랑카 언론 등에 따르면 스리랑카 국방부는 전날 밤 공공 자산을 훼손하거나 타인의 생명을 위협하는 이들에게는 발포로 대응하라는 명령을 군에 내렸습니다.
스리랑카 경찰은 전날까지 집권 정치인들의 별장과 집 등 주택 38채와 차량 47대가 불탔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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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경제난으로 촉발된 시위가 스리랑카 사회를 뒤흔드는 가운데 당국이 질서 유지를 위해 군에 발포 명령을 내려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 11일 스리랑카 언론 등에 따르면 스리랑카 국방부는 전날 밤 공공 자산을 훼손하거나 타인의 생명을 위협하는 이들에게는 발포로 대응하라는 명령을 군에 내렸습니다.
스리랑카 정부는 앞서 지난 7일부터 국가비상사태를 발동했으며 9일 오후부터는 전국에 통행금지령도 내렸습니다.
고타바야 라자팍사 대통령은 군경에 영장 없이 사람들을 신문하거나 구금할 수 있는 광범위한 질서 유지 권한도 부여했습니다.
따라서 군경이 시위를 강경 진압하거나 시민이 강하게 반발할 경우 대규모 유혈 사태가 발생할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스리랑카 경찰은 전날까지 집권 정치인들의 별장과 집 등 주택 38채와 차량 47대가 불탔다고 밝혔습니다.
또 소요 과정에서 현역 의원을 포함해 8명의 사망자가 나왔고, 250명이 다쳤다고 전했습니다.
스리랑카는 주력 산업인 관광이 붕괴하고 대외 부채가 급증해 지난달 510억 달러에 달하는 대외부채 상환을 유예한다며 디폴트를 선언했습니다.
YTN 임수근 (sgl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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