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호텔폭발 사망자 43명으로 늘어..대부분 호텔직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쿠바 수도 아바나 중심부 5성급 고급 호텔 사라토가에서 6일 발생한 폭발사고의 사망자가 43명으로 늘어났다고 AP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폭발이 일어난 호텔은 지난 2005년 쿠바 정부의 올드아바나 부흥 작업 일환으로 개조됐다.
쿠바 국영 TV는 이날 폭발이 천연 가스를 호텔로 싣고 가던 트럭 때문이었다는 당국의 발표를 보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사고 당시 건물안에서 51명 일해
폭발로 날아간 시멘트 덩어리가 이웃 건물들 훼손
주택 35채 파괴.. 주민 95명 이재민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쿠바 수도 아바나 중심부 5성급 고급 호텔 사라토가에서 6일 발생한 폭발사고의 사망자가 43명으로 늘어났다고 AP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폭발이 일어난 호텔은 지난 2005년 쿠바 정부의 올드아바나 부흥 작업 일환으로 개조됐다. 쿠바 군 관광 당국 연계 회사가 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대는 며칠 째 이 19세기에 지어진 우아한 호텔의 잔해 속에서 생존자나 희생자 시신을 찾는 수색작업을 계속했다.
이 호텔의 운영을 맡고 있는 쿠바군 소유 가비오타 관광회사의 로베르토 엔리케스 대변인은 전문가들이 이번 폭발로 호텔이 80%정도가 훼손된 것으로 초기 진단에서 밝혔다고 말했다.
국회의사당에서 겨우 한 구역 떨어진 번화가에는 이 호텔의 부서진 콘크리트 덩어리가 수천 kg씩 날아가 이웃 건물들까지 큰 손상을 입었다고 그는 말했다.
구조작업이 다 끝난 뒤에는 당국이 이 건물의 상태를 더 면밀히 조사할 예정이다.
구조대는 10일 저녁 43번째 시신을 발견했다. 하지만 이 마지막 시신이 호텔 직원인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엔리케스 대변인은 이날 앞서 호텔의 개장 재개업을 앞두고 51명의 사람이 안에서 일하고 있었으며 그 중 23명은 사망이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호텔 간부들과 룸 메이드, 조리사들, 안내 데스크 직원들, 보안요원들과 기술자들이었다.
아직도 3명의 직원이 실종중인데, 아마도 건물 잔해 밑에 깔려 있는 것 같다고 그는 말했다.
쿠바 국영 TV는 이날 폭발이 천연 가스를 호텔로 싣고 가던 트럭 때문이었다는 당국의 발표를 보도했다. 그러나 천연 가스가 어떻게 발화됐는지는 상세히 설명하지 않았다.
보건부는 10일 지금까지의 사망자 수가 43명으로 늘었고 최소 한 명의 스페인 관광객도 포함되었다고 발표했다. 아직 17명의 부상자가 입원해 있다.
아바나시 공산당 대표 루이스 안토니오 토레스 이리바르는 이번 폭발로 38채의 주택이 훼손되었고 95명이 집을 떠나 이주했다고 밝혔다.
호텔 바로 곁의 빌딩들 가운데 한 채는 철거가 불가피하다고 그는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여, 윤 대통령-명태균 녹취에 "당선인 신분, 선거법 문제 없어"
- 명태균, 민주 녹취 공개에 "증거 다 불 질러버릴 것"
- '40인분 노쇼 논란' 정선군청 "위탁사 실수로 누락…피해업주와 합의"
- '소녀상 입맞춤' 美 유튜버, 편의점 업무방해 혐의로 출국정지(종합)
- 골목길 여성 뒤쫓아간 男…시민이 구했다 "초등생 딸 생각나"(영상)
- 검찰, '김정숙 여사 한글 재킷' 확보…동일성 여부 확인 방침
- "지나가려면 통행료 내" 빨간끈으로 길 막은 中여성, 결국
- 7세 남아 실종…경찰 300명 투입에도 행방 묘연
- 공군 대령이 부하 여군 '강간미수'…공군 "2차 가해 조사해 처벌"(종합)
- 성범죄 변호사 "최민환 녹취록 충격적…유흥에 굉장히 익숙해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