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 같은 조치였다"..머스크, 트럼프 트위터 계정 복구한다

2022. 5. 11.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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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SNS) 트위터에서 영구 퇴출 된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대통령이 잃어버린 계정을 되찾는다.

이에 미국 소셜미디어 업계와 정치권에서는 머스크가 트럼프의 트위터 계정을 복원시킬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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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SNS) 트위터에서 영구 퇴출 된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대통령이 잃어버린 계정을 되찾는다. 트위터를 440억달러(55조원)에 인수하는 억만장자 일론 머스크(왼쪽)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10일(현지시간) 이같은 뜻을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주최 ‘퓨쳐 오브 더 카’ 콘퍼런스 연설에서 “트위터의 트럼프 계정 정지는 전 대통령(트럼프)의 목소리를 잠재우지 못했고 오히려 정치적 우파들 사이에서 그의 견해만 증폭시켰다”며 “도덕적으로 잘못됐고 완전히 바보 같은 조치였다”고 말했다.

자칭 ‘표현의 자유 절대주의자’인 머스크는 앞서 트위터의 콘텐츠 규제를 자주 비판해 왔다. 트위터를 인수한 뒤에는 표현의 자유가 보장되는 플랫폼으로 전환하겠다는 포부를 밝혀왔다.

이에 미국 소셜미디어 업계와 정치권에서는 머스크가 트럼프의 트위터 계정을 복원시킬 것으로 예상했다.

트럼프 트위터 계정은 지난해 1월 6일 지지자들의 의회 난입 사태 직후 폭력 행위를 선동할 수 있다는 사유로 영구 정지됐다. 이에 반발해 트럼프 대통령은 계정 복원을 요청하는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한지숙 기자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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