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무릎 담요에 부자연스러운 걸음..푸틴 건강이상설 재점화
이세현 기자 2022. 5. 11. 11:41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건강 이상설이 다시 불거졌습니다.
9일(현시지간) 영국 인디펜던트와 미러 등 외신은 제2차 세계대전 종전 제77주년(전승절) 기념 열병식에 참석한 푸틴 대통령에게서 이상 징후가 포착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러시아는 당시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나치 독일의 항복을 받아 낸 '승리의 날'을 기념하는 열병식을 개최한 바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연설하는 10여 분 동안 우크라이나 침공을 감행한 이유를 설명하고 이를 정당화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연설 이후 2차 세계대전 참전용사들 사이에 앉은 푸틴 대통령은 자리에 놓여 있던 담요로 무릎을 덮고 열병식을 참관했습니다. 이를 두고 외신은 평소 스트롱맨 이미지를 내세우던 푸틴 대통령에게 어울리지 않는 모습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전승절 연설을 마친 뒤 무명용사 묘역으로 헌화하러 가는 도중 푸틴 대통령은 입이 마른 듯 입술을 씹기도 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의 걸음걸이도 부자연스러웠습니다. 보행 시 왼팔은 자연스럽게 앞뒤로 흔들렸지만 오른팔은 상대적으로 흔드는 폭이 제한적이었습니다. 열병식 내내 푸틴 대통령 오른팔은 거의 움직이지 않고 몸쪽에 어색하게 붙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같이 건강 이상 징후가 포착되고 있지만 크렌림궁은 의혹을 일축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에도 푸틴 대통령의 건강에 아무런 이상이 없다며 공식 반박 입장을 내기도 했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JTBC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당정, 소상공인·자영업자 370만명에 '600만원+α' 지원 합의
- 청문회서도 "여가부 폐지"…정영애는 "젠더 갈등 여가부 탓 아냐"
- 국내서 '원인불명 급성간염' 의심사례 1건 신고
- [단독] 자동차 훔쳤다 풀려난 중학생들, 또 훔쳐 운전하다 '쾅'
- "6만원이던 식대, 9만원까지…예식장선 '하기 싫음 말아라'"
- [단독] 명태균 "국가산단 필요하다고 하라…사모한테 부탁하기 위한 것" | JTBC뉴스
- 투표함에 잇단 방화 '충격'…미 대선 앞두고 벌어지는 일 | JTBC뉴스
- 기아의 완벽한 '결말'…우승에 취한 밤, 감독도 '삐끼삐끼' | JTBC뉴스
- "마음 아파도 매년 올 거예요"…참사 현장 찾은 추모객들 | JTBC뉴스
-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금 20돈 발견한 경비원이 한 행동 | JT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