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배우 이일웅 별세.."50년간 연기 한 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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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배우 이일웅이 별세했다.
11일 유족에 따르면 고인은 올해 1월초 담도암 진단을 받고 4개월 간 투병을 해오다 지난 10일 오후 9시 20분께 눈을 감았다.
1942년생인 고인은 19세였던 1961년 연극배우로 데뷔했다.
고인이 특히 애정을 보였던 작품은 '미스터리 흥분하다' '태조왕건' '대추나무 사랑걸렸네' '대조영' 등으로, 첫 주연한 '미스터리 흥분하다'와 '대추나무 사랑걸렸네'로 오랜 시간 시청자와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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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도암 투병..유족 "연기 한 우물 파신 분"
'미스터리 흥분하다' '대추나무 사랑걸렸네' 등 작품 다수
11일 유족에 따르면 고인은 올해 1월초 담도암 진단을 받고 4개월 간 투병을 해오다 지난 10일 오후 9시 20분께 눈을 감았다. 향년 80세. 담도암을 처음 발견했을 때 이미 병기가 많이 진행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아들 이진수 씨는 이데일리에 “그 동안 힘들게 투병을 하셨던 터여서 가실 때 별다른 말씀은 없으셨다”며 “어린 나이에 연극으로 데뷔해 연기라는 한 우물만 파셨다. 연기에 대한 애정과 열정이 누구보다 크셨다. 그 마음이 동료분들과 지인들에게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1942년생인 고인은 19세였던 1961년 연극배우로 데뷔했다. 연극을 하다가 1964년 KBS 4기 공채 탤런트에 합격하면서 1960년대 후반부터 2010년대 초반까지 수많은 드라마와 영화 등의 작품에서 주·조연으로 활약했다.
고인은 드라마 ‘미스터리 흥분하다’(1970) ‘귀로’(1971) ‘대동강’(1975) ‘파천무’(1980) ‘빛과 그림자’(1985) ‘TV손자병법’(1987) ‘토지’(1987) ‘왕과 비’(1999) ‘태조 왕건’(2000) ‘대추나무 사랑걸렸네’(2001) ‘야인시대’(2002) ‘대조영’(2006) 등과 영화 ‘장군의 수염’(1968) ‘악마의 제자들’(1974) ‘바보들의 행진’(1975) ‘성춘향전’(1976) ‘깃발없는 기수’(1980) ‘상록수’(1987) ‘그들도 우리처럼’(1990) ‘살어리랏다’(1993)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1995) 등에 출연하며 꾸준히 대중과 소통했다.
고인이 특히 애정을 보였던 작품은 ‘미스터리 흥분하다’ ‘태조왕건’ ‘대추나무 사랑걸렸네’ ‘대조영’ 등으로, 첫 주연한 ‘미스터리 흥분하다’와 ‘대추나무 사랑걸렸네’로 오랜 시간 시청자와 만났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경희의료원 장례식장 101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3일 오전 6시. 장지는 경북 의성군 다인면 선영이다.
(사진=유족 제공)
박미애 (oriald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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