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 혐의 정바비 노래 택한 BTS..누리꾼 갑론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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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밴드 가을방학 출신 작곡가 정바비와 협업한 곡을 새 앨범에 다시 수록한 것을 두고 온라인상에서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빅히트뮤직은 총 3장의 CD로 구성한 방탄소년단 새 앨범 '프루프'(Proof) 2번째 CD 트랙리스트 이미지를 10일 공개했다.
2번째 CD 트랙리스트 공개 후 일부 누리꾼들은 방탄소년단이 성범죄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정바비가 작사, 작곡에 참여한 곡인 '필터'를 재차 앨범에 넣는 선택을 한 점을 문제 삼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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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상 갑론을박..소속사 입장 無
빅히트뮤직은 총 3장의 CD로 구성한 방탄소년단 새 앨범 ‘프루프’(Proof) 2번째 CD 트랙리스트 이미지를 10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앨범 2번째 CD에는 ‘필터’(Filter)가 10번 트랙으로 담긴다. 방탄소년단이 2020년 2월 발매한 ‘맵 오브 더 솔 : 7’(MAP OF THE SOUL : 7) 앨범에 수록했던 멤버 지민의 솔로곡이다.
‘프루프’는 방탄소년단이 그간 발표한 곡들과 신곡 3곡을 엮은 형태의 앨범이다. 총 3장의 CD로 방탄소년단의 음악 연대기를 정리한다는 콘셉트다. 기존 발표곡인 ‘필터’가 새 앨범에 다시 실린 이유다.
2번째 CD 트랙리스트 공개 후 일부 누리꾼들은 방탄소년단이 성범죄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정바비가 작사, 작곡에 참여한 곡인 ‘필터’를 재차 앨범에 넣는 선택을 한 점을 문제 삼고 나섰다. 정바비는 2019년 사귀던 여성을 폭행하고 신체를 불법 촬영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에 임하고 있다. 이듬해 또 다른 여성을 폭행하고 불법촬영한 혐의로도 재판에 넘겨졌다.
‘굳이 필터를 또 앨범에 넣어야 했느냐’는 시선이 있는 반면 일각에서는 ‘필터’가 신곡이 아닌 정바비가 논란에 휩싸이기 전 작업해 발표한 곡이자 현재 음원사이트에서 정상 서비스되는 곡인 만큼 앨범 수록을 두고 방탄소년단을 지적하는 것은 과도하다는 반응을 내놓는 중이다.
빅히트뮤직은 ‘프루프’ 2번째 CD 트랙리스트 이미지를 공개하며 “방탄소년단 일곱 멤버가 직접 곡 선정을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정바비 참여곡 수록을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는 데 관해선 별도의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김현식 (ssi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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