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자민 외교부회장 "韓 해결책 제시 없어..한일 정상회담 안돼"

김예진 2022. 5. 1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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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집권 자민당 외교부 회장은 지금 한일 정상회담을 실시해서는 안 된다고 11일 주장했다.

지지통신에 따르면 사토 마사히사(佐藤正久) 자민당 외교부 회장은 이날 당 모임에 참석해 일본과의 관계 개선에 적극적인 한국의 새 정권 대응과 관련, 한국이 강제징용 문제 등 구체적인 행동을 하지 않는 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는 윤석열 대통령과 회담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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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기시다 총리. 2번 3번 속아선 안돼"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0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접견실에서 일본의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으로부터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취임 축하 친서를 전달받고 있다. 2022.05.11.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의 집권 자민당 외교부 회장은 지금 한일 정상회담을 실시해서는 안 된다고 11일 주장했다.

지지통신에 따르면 사토 마사히사(佐藤正久) 자민당 외교부 회장은 이날 당 모임에 참석해 일본과의 관계 개선에 적극적인 한국의 새 정권 대응과 관련, 한국이 강제징용 문제 등 구체적인 행동을 하지 않는 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는 윤석열 대통령과 회담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가 사실상 백지화 된 것을 염두에 두며 "(기시다) 총리는 2번, 3번 속아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본 측이 수용 가능한 해결 방안 제시가 (한국 쪽에서) 없는 가운데, (한일) 정상회담을 해서는 안 된다"며 "장래에 화근을 남길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일본 측은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피해자에 대한 일본 기업 배상 판결 문제, 위안부 문제 등에 대해 한국이 해결책을 내놓아야 한다는 주장을 고수하고 있다.

앞서 지난 10일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일본 외무상은 윤 대통령의 취임식에 기시다 총리의 특사로서 참석했다.

이후 윤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기시다 총리의 친서를 전달했다. 윤 대통령은 "저는 기시다 총리와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 총리를 뵐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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