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도 결국 코로나19 피하지 못해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가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자신의 새 저서인 "다음 팬데믹을 어떻게 예방하는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AP뉴시스

빌 게이츠 전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10일(현지시간) AP통신은 게이츠가 트위터를 통해 자신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으며 가벼운 증상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게이츠는 건강 회복때까지 격리를 할 것이라며 부스터샷을 포함한 백신 접종을 받은 것과 진단검사, 훌륭한 의료 관리를 받고 있는 것을 행운을 생각한다고 트윗했다.

게이츠는 빈곤국가에 대한 백신과 치료제 제공을 강조해왔다. 지난해 10월에는 저소득 국가에 메르크의 치료제를 지원하도록 자신의 재단이 1억2000만달러(약 154조원)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게이츠는 최근 팬데믹(전염병 대유행)이 더 전염성이 강하고 치명적일 수 있다면서 지금 대비를 해놔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 3일 한 행사에서 "코로나19 최악의 상황이 아직 오지 않았을 가능성이 5%가 넘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