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루한스크 통과 가스관 중단"..유럽 공급 우려 고조

유자비 2022. 5. 11.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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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가스운송 기업 GTSOU가 루한스크 지역을 통과하는 가스 운송을 중단하겠다고 밝혀 유럽으로의 가스 흐름이 차단될 수 있단 우려가 커지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GTSOU는 성명을 통해 러시아의 방해로 전체 우크라이나 가스 운송 시스템의 안전이 위태로워지고 있다며 현지시간으로 11일 오전 7시부터 소크라니우카 노선을 통한 가스 수송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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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11일부터 중단…러 방해로 가스 운송 안전 위태"

[AP/뉴시스]독일 북부 루브민에 있는 노르트 스트림2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우크라이나 가스운송 기업 GTSOU가 루한스크 지역을 통과하는 가스 운송을 중단하겠다고 밝혀 유럽으로의 가스 흐름이 차단될 수 있단 우려가 커지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GTSOU는 성명을 통해 러시아의 방해로 전체 우크라이나 가스 운송 시스템의 안전이 위태로워지고 있다며 현지시간으로 11일 오전 7시부터 소크라니우카 노선을 통한 가스 수송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GTSOU는 이번 중단으로 인해 러시아에서 우크라이나를 통해 수송되는 가스의 약 3분의 1이 차단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회사는 가스를 다른 경유지로 바꿀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군은 가스관이 통과하는 우크라이나 동부 영토를 점령하고 있다.

러시아가 폴란드와 불가리아의 가스 공급을 중단하기로 하며 이미 위기에 처한 시장에 공급 우려가 더욱 커졌다.

네덜란드 TTF 천연가스 선물 가격은 이날 오후 급등했다가 다시 안정돼 3.4% 상승한 메가와트시(㎿h)당 97유로를 기록했다.

지금까지 우크라이나를 통한 러시아산 가스 흐름은 전쟁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이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관리들은 러시아의 행동에 대해 거듭 불만을 표하며 가스 운송이 중단될 위험이 있다고 경고해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jab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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