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살인범 죄수와 동반 탈옥한 女 교도관 검거되자 끝내 죽음으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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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앨라배마주의 한 교도소에서 동반 실종됐던 남성 죄수와 여성 교도관이 11일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AP 통신·CNN 등에 따르면 앨라배마주 로더데일 카운티의 릭 싱글턴 보안관은 9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탈주범 케이시 화이트(38)와 교도관 비키 화이트(56)를 인디애나주 에번즈빌에서 검거했다고 밝혔다.
비키는 로더데일 카운티 구치소의 교정 담당 부국장이었던 고위 교도관으로 실종 전날 퇴직 서류를 제출해 실종일이 마지막 근무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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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앨라배마주의 한 교도소에서 동반 실종됐던 남성 죄수와 여성 교도관이 11일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AP 통신·CNN 등에 따르면 앨라배마주 로더데일 카운티의 릭 싱글턴 보안관은 9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탈주범 케이시 화이트(38)와 교도관 비키 화이트(56)를 인디애나주 에번즈빌에서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 당국은 문제의 교도관이 가발을 쓴 채 호텔을 빠져나가는 장면을 목격하고, 차량 추격 끝에 이들을 붙잡았다.
다만 전복된 차량에서 빠져나온 케이시는 순순히 경찰에 항복했지만, 비키는 소지하던 총으로 극단적 선택을 했다. 비키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앞서 두 사람은 지난달 29일 케이시의 정신 감정을 명목으로 함께 구치소 밖으로 나선 뒤 동반 실종됐었다.
이에 수사 당국은 케이시의 탈출을 고의로 도운 혐의로 수배령을 내렸고, 조사 결과 비키와 케이시가 ‘특별한 관계’를 유지한 사실을 파악하기도 했다.
케이시는 2016년 살인미수와 강도 등 7개 죄명으로 75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었다. 2020년에는 앞서 2015년 발생한 살인 건의 범인이라고 자백했다 이후 부인해 로더데일 카운티 구치소에서 재판을 기다리고 있었다.
비키는 로더데일 카운티 구치소의 교정 담당 부국장이었던 고위 교도관으로 실종 전날 퇴직 서류를 제출해 실종일이 마지막 근무일이었다.
이들이 붙잡힌 에번즈빌은 케이시가 탈옥한 로더데일 카운티 구치소에서 약 350㎞ 떨어진 곳이다.
오명유 온라인 뉴스 기자 ohme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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