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작은 시골 마을, '수호자 그리스도' 완성..리우보다 5m 더 높다
이가영 기자 2022. 5. 11. 10:17
리우데자네이루의 상징인 예수상으로 유명한 브라질에서 그보다 더 큰 예수상이 완성됐다.
10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브라질 남부의 작은 시골 마을인 엔칸다도에 ‘수호자 그리스도’라는 이름의 거대한 예수상이 모습을 드러냈다. 높이가 43m에 이르는 이 예수상은 리우데자네이루의 ‘구원의 그리스도’ 예수상보다 5m나 더 높다.
이 예수상의 가장 주목할 특징은 40m 높이에 있는 하트 모양 전망대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입장하면 된다. 예수상 후원 웹사이트는 “관람객들이 계곡을 촬영할 수 있는 유리 입구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 조각상은 지난해 3월 코로나 합병증으로 숨진 아드로 알두 콘자티 당시 엔칸타도 시장이 지역 관광 활성화와 경제 회복을 위해 건립을 추진했다. 공사비에는 35만 달러(약 4억4800만원)가 들었는데, 전액 개인과 기업의 모금을 통해 충당했다.
‘수호자 그리스도’는 리우의 ‘구원의 그리스도’를 제치고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예수상이 됐다. 세계에서 가장 큰 예수상은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의 ‘분투 부라크 예수상’(높이 52.55m)이다. 두 번째는 폴란드 시비에보진에 있는 ‘크라이스트 킹’ 예수상이다. 높이 52.5m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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