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풀리자..배달앱 대신 오프라인 식당 찾는 사람 늘었다

박광범 기자 2022. 5. 11.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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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COVID-19)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 이후 배달앱보다 오프라인 식당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비씨카드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전·후 식당과 주점 업종의 매출 분석 자료를 11일 공개했다.

우선 거리두기 완전 해제 이후 오프라인 중심 식당(오프라인 매출 70% 이상)의 매출은 해제 전보다 27%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점 업종의 경우 완전 해제 이후 매출이 해제 전 대비 4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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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식 수요도 폭발..법인카드 주점 이용액 70% 급증
(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758일 만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18일 대전 중구에 위치한 식당에서 직원이 예약석을 준비하고 있다. 2022.4.18/뉴스1


코로나19(COVID-19)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 이후 배달앱보다 오프라인 식당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주점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자제했던 회식과 사적모임 등 수요가 급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비씨카드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전·후 식당과 주점 업종의 매출 분석 자료를 11일 공개했다. 분석은 지난 3~4월 차례로 적용된 거리두기 단계를 △해제 전(3월1~20일·6인 이하) △1차 해제(3월21~4월3일·8인 이하) △2차 해제(4월4~17일·10인 이하) △완전 해제(4월18~30일)로 구분해 진행됐다.

우선 거리두기 완전 해제 이후 오프라인 중심 식당(오프라인 매출 70% 이상)의 매출은 해제 전보다 27%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대로 배달 중심 식당(오프라인 매출 30% 미만)은 같은 기간 매출이 12% 줄었다.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오프라인 모임 증가와 배달 수수료에 부담을 느낀 고객 심리 등이 반영된 결과라고 BC카드 측은 분석했다.

자료=BC카드

주점 업종의 경우 완전 해제 이후 매출이 해제 전 대비 4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 유형별로 분석해보면 이 기간 법인카드 매출은 70% 급증했고, 개인카드 매출은 41% 늘었다.

코로나19로 자취를 감췄던 회식이 재개되고, 사적모임 등 수요가 늘면서 주점 업종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주점 업종의 경우 여성(41%) 보다 남성(51%) 고객의 매출 증가율이 높았고, 연령대별로는 30대(59%)와 60대 이상(59%)의 증가율이 타 연령대(44~53%) 대비 가파른 것으로 조사됐다.

변형균 BC카드 AI빅데이터본부장(상무)은 "카드 소비와 가맹점 매출 데이터를 활용해 코로나19로 경영 여건이 악화된 자영업자에게 필요한 금융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며 "매출 기반 대안 신용평가 정보제공 등 데이터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자영업자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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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범 기자 socoo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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